순천만 국가정원. 가을 여행지로 강추!

[ 방방곡곡 팔도유람 - 호남권]

11. 순천만 국가정원 구석구석 탐험 (Suncheon Bay National Garden)

광양에 있는 LF아울렛을 구경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광양, 순천 일대를 돌아다니던중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찾다보니

순천만국가정원이 눈에 띄었습니다.

순천만... 많이 들어는 봤지만 가본 적은 없는 곳인데,

가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어르신들이 갈대밭이나 그런거 구경하러 가는곳 아닌가?' 라는 약간의 불안함이었습니다.

오래전에 이 근처를 지나다가 들를 일이 있기는 했는데

그때는 조류독감이 유행하던 때라 문을 닫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방문 당시에는 코로나 시즌이라 불안하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문은 열어서 한번 구경해봤습니다.

(올 여름 장마철 직전에 방문)

티맵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검색하니 주차장이 두 곳이 나왔는데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어디에 차를 세우든지... 많이 걷게 될테니 ㅎ

순천만국가정원은 제 임의로 크게 3개의 덩어리라고 볼 수 있는데

빨간덩어리, 파란덩어리, 초록덩어리가 있습니다.

이 중 초록덩어리는 파란덩어리에서 모노레일 같은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행을 안해서 볼 수 없었습니다 ㅠ (아마 저기가 그 유명한 갈대밭인듯)

그래도 빨간덩어리와 파란덩어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지칠것이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저는 빨간색 덩어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택했습니다.

원래 빨간색 덩어리와 파란색 덩어리는 사람 전용 다리로 연결되어있으나

제 편의상(?) 차를 다시 타고 파란색쪽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기존 입장권으로 재입장 가능.

그리고 휴대폰 보조배터리도 꼭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다보면 배터리 광탈...

안타깝지만 사진은 이걸로 끝났습니다.

이 언덕에서 내려와서 아래 보이는 호수 따라서 쉼터도 많이 있고

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도 예쁜 작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리가 길쭉길쭉한 홍학(?)들도 있음.

아무리 찾아봐도 휴대폰 충전할 곳은 마땅치 않아서

많은 장면들을 눈으로만 담아왔습니다.

예상보다, 상상했던것보다 볼거리가 상당히 많고, 쉴 곳도 많고,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을 데이트 코스로 딱이고 가족끼리 가도 좋은 곳입니다.

산책시에는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크록스 샌달 신고 갔다가 발등 다 까짐~~)

지금처럼 날씨 좋을 때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유통의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