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방곡곡 팔도유람 - 충청권] |
9. 부여 궁남지 (Buyeo Gungnamjl Pond)
부여 시내(시외버스터미널이 시내 중심이라고 가정시)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로
궁남지가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 이라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
처음 들었습니다.
부여 여행 일정상 낮에는 가지 못했고 밤에 한번 가봤습니다.
문을 닫을수도 있지만 뭐 숙소에서 가까웠으니 걸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그것도 밤 열두시에...;;;;
부여 밤거리가 당연히 한산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서울 정도로 어둡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궁남지 가는길에 있던 부여군청 앞 백제대종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어서
아름다운 종의 자태를 감상... 하기보다는 빨리 궁남지에 가보죠.
연꽃축제는 나중에 알고보니 해마다 하는 부여에서 꽤 큰 행사인듯 했습니다.
국도변에도 행사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이정표가 많이 있기는 했는데
궁남지에서 하는줄은 몰랐었습니다.
궁남지로 가는 길 옆으로 엄청난 크기의 연잎들이 보이고
그 아래에선 부왁~ 부왁~ 하는 덩치 큰(본적은 없지만) 개구리들이
울어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숫가..아니 연못을 따라 한바퀴 빙 둘러봤습니다.
매우 컴컴하니 심신이 미약하신분들은 낮에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잘 보니 우측에 다리가 보이네요!
저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름!
그런데 다리는 더더더욱 어두우니 여기서부터는 카메라 플래쉬 켜고 갔다는;;
하지만 굳이 들어가서 이 시간에 드러누울것도 아니고 해서 포용정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It is Korea`s oldest artificial garden which has the record of 'In King Mu year 35 (A.D. 634),
a pond was built and a willow tree was planted in the southern part of the palace and an island
was made in the center of the pond'. It was also told by the record that Nojagong of BaekJe
traveled to Japan to transfer the gardening techniques during BaekJe. Seodong Lotus Festivals
are held with the theme of a ten million bunches of lotus flowers with various colors in every July.
아셨죠?
삼국유사 라는 영어 표현은 없어서 아쉽군요.
한바퀴 빠른 걸음으로 사진도 찍고 하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새벽 한시 넘어서 처음 들어왔던 입구쪽을 보니
길쭉한 첨성대? 같던 그 광고판에는 불이 꺼져있었습니다.
새벽 한시에는 가지 마시길 ㅎㅎ
(아마 더 많은곳의 불이 꺼져있을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어두운데;;)
지금까지 궁남지 심야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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