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스이 아울렛 방문기

[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17. 일본 시스이 아울렛 (JAPAN SHISUI PREMIUM OUTLETS / 酒々井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

---

 

 

 

일본에도 여러개의 아울렛이 있는데 그 중 도쿄에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아울렛은

 

후지산 근처에 있는 고템바 아울렛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도쿄가 아닌 도쿄 옆동네에 있지만 도쿄에서 나들이(?) 정도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위치이지요.

 

 

하지만 얼마전에 나리타공항 근처에 시스이 프리미엄 아울렛이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초밥의 스시가 아님. 시스이임.)

 

▲ 도쿄에서도 가깝다고 선전중인 홈페이지 소개글

 

 

시스이 아울렛은 지리적 위치상 나리타공항에서 가까운 동네에 있어서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들어갈 때 들렀다가 갈수도 있고

 

 

반대로 도쿄 도심에서 나리타공항에 갈 때 들를수도 있게끔

 

나리타공항 - 시스이아울렛 - 도쿄도심(도쿄역) 간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있습니다.

 

(물론 나리타공항 - 시스이아울렛 - 나리타공항도 가능)

 

 

▲ 나리타공항에서 시스이아울렛 까지 약 15km. 버스로 15분~20분 내외.

 

▲ 물론 막 밟으면 10분도 가능할지도...

 

 

▲ 서울에서는 1,211km 거리군요 ㅎㅎ

 

 

 

□ 시스이 아울렛 공식 홈페이지 (Shisui Premium Outlet, 酒々井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

 

http://www.premiumoutlets.co.jp/kor/shisui/

 

 

저는 도쿄에 가는 길에 시스이 아울렛을 들렀다가 갔으니

 

제가 갔던 코스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서울 인천공항 출발 → 나리타공항 → 시스이 아울렛 → 도쿄 도심(하마마츠쵸)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로 도착했습니다.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의 입국장(1층)으로 나오게 되면

 

화장실도 가고 로비 의자에 앉아서 면세품도 뜯어서 짐도 줄이고 할일이 많죠.

 

 

그리고 시스이 아울렛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표를 사려고 했는데

 

버스표를 파는 매표 창구 (아래 그림의 파란네모 8번)에 가니

 

여기서는 나리타공항 - 시스이아울렛 - 나리타공항 이렇게 왕복권만 팔고

 

나리타공항 - 시스이아울렛 편도 표는 직접 버스에서 사라고 하더군요.

 

 

물론 미리 환전해둔 일본 엔화(천엔짜리 지폐)가 있으니 문제없어서

 

아래 그림의 별(☆) 표시를 한 30번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 나리타공항 제 1 터미널 버스 승차장 번호. 회색부분이 차가 다니는 도로. 누런 부분은 건물이라고 보면 됨.

 

 

▲ 참고로 나리타공항 제 2 터미널에서 시스이아울렛행 버스를 타게 될 경우에는 28-B 에서 타야함.

 

 

 

▲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30번 버스정류장 기둥. 빨간 점선안에 시스이 프리미엄 아울렛이라고 친절하게 일본어로 적혀있.....;;

 

▲ 직행버스로 15분 걸린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군요.

 

 

▲ 버스 요금은 나리타공항에서 시스이아울렛까지 편도로 1인당 350엔 입니다. 버스 시간표도 확인하세요.

 

 

▲ 위 표보다 자세한 버스시간표이나 보시기 멀미 나시면 그냥 위 표의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 버스는 나리타 - 시스이아울렛만을 위한 버스가 아니라서 좌석이 많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ㅎㅎ

 

 

    버스에 탈 때는 운전기사분이 돈을 거슬러주니 1인당 천엔을 내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엔짜리를 내시면 곤란합니다;;;)

 

    들고오신 캐리어같은 경우에도 버스 짐칸에 보관 가능합니다.

 

 

    기사분이 직접 내려서 짐칸을 열어주기도 하지만 간혹 안내리는 분도 있으니

 

    안내리고 있으면 손가락으로 짐을 짐칸에 넣는다고 손짓하면 OK 할겁니다.

 

 

    그리곤 알아서 짐칸 열어서 캐리어 넣고 문 닫으셔야 합니다. (가끔 이런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ㅎㅎ)

 

 

▲ 버스로 약 15분을 달리니 창밖으로 시스이 프리미엄 아울렛이 등장합니다.

 

 

▲ 버스에서 내리실때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일어서는게 정석입니다. ㅎㅎ

 

 

    아까 버스 짐칸 얘기를 했었는데 참고로... 버스 옆면에 VISA 라고 써 있는데 짐칸 손잡이가 'I' 에 하나, 'A'에 하나 있는데

 

    짐칸은 보통 'A' 부분(뒷바퀴 부분)입니다.  'I'부분에는 버스 청소 장비등등이 들어있으니 거긴 열지 마세요.

 

 

    기사분이 내리시면 알아서 캐리어를 꺼내주실꺼고

 

    안내리시면 알아서 짐칸 열고 캐리어 꺼내고 문은 다시 닫아주세요.

 

 

    나중에 시스이아울렛 구경을 끝내고 도쿄 도심으로 들어갈 때도 다시 이 정류장 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 정류장에서 아울렛으로 가는 통로에 매장 지도가 언어별로 꽂혀있습니다.

 

 

▲ 아울렛 입구로 들어서니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락커가 있네요.

 

 

▲ 사용요금은 무려 500엔!! 100엔짜리 동전 5개를 넣어야하고 짐 찾을 때 환불은 없습니다. -_-;;

 

 

   짐이 너무 커서 코인락커에 못 넣으면 인포메이션센터에 맡기실수도 있는데.... 보관료가 개당 800엔!!

 

 

   이제 막 입국해서 100엔짜리 동전도 없고 천엔, 만엔짜리 지폐만 있을때는 이 역시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동전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동전교환기도 없고 개불편!! 코인락커로 장사하려나....

 

 

▲ 불편한 마음 만큼이나 날씨도 흐릿하네요.

▲ 많이 본 브랜드도 있고 처음 본 브랜드도 있네요.

 

 

▲ 동전 교환하러 간 인포메이션 센터. 하지만 여기서 여권을 보여주시면 누구에게나 할인쿠폰북을 줍니다.

 

 

▲ 홈페이지에서 미리 봤었기에 여권을 제출하니 쿠폰북을 줌. 1인당 1개씩. 직원분이 한국말해서 깜놀.

 

 

▲ 우측 초록이가 쿠폰북. 우리나라 사이먼 아울렛 쿠폰북보다는 초라하게 생겼네요.

 

 

▲ 뭐 이것저것 5%에서 10% 할인해주는 쿠폰북입니다. 식당에서는 식사시 무료음료도 주고.

 

 

▲ 쿠폰북과는 별개로 비자카드로 4만엔 이상 구매하면 기념품도 준다고 하는군요.

 

 

 

▲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군요. 도쿄 인근에서는 시스이 아울렛과 고템바 아울렛만 해당됩니다.

 

   (난 MASTER랑 JCB 카드이니 해당없음...)

 

 

▲ 시스이 아울렛의 영업시간은 AM 10시 ~ PM 8시. 일년중 2월 16일만 빼고 364일 영업하는군요.

 

 

 

자, 이제 시스이 프리미엄 아울렛이 어떤곳인지 본격적으로 돌아다녀 보겠습니다.

 

▲ 인포메이션센터 옆에 위치한 TAX FREE 카운터

 

 

 

▲ 비는 안왔지만 처마가 있어서 어느정도 비는 피할 수 있겠군요.

 

 

▲ 푸드코트 외에도 식당들이 개별 점포로도 있습니다.

 

 

▲ 평일이었음에도 은근히 사람들이 있군요.

 

 

▲ 그런데 낯익지 않은 매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 겨울에는 꽤나 추울것 같은 느낌

 

 

▲ 다시 오게 될지는 더 둘러보고 판단

 

 

▲ 아이들 놀이터도 있구요

 

▲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돌아다니기엔 꽤 넓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저는 잘 모르는 브랜드

 

 

▲ 지샥은 잘 알죠 ㅎ

 

▲ 약 10여년 전에 유행했을듯한 홀로그램 영상 기계가 의미없어 보이네요.

 

 

▲ 당신의 힙을 돋보이게 해주는 힙샵

 

 

 

 

▲ 디즈니 캐릭터 소품들을 파는 디즈니 아울렛

 

▲ 힘없는 수풀들로 둘러싸인 분수대

 

 

▲ 뉴에라 매장도 있고

 

 

▲ 콜맨 매장도 있으나

 

 

▲ 뉴발란스 매장이 커서 구경갔는데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메리트가 거의 없네요...

 

 

▲ 과연 시스이 아울렛만의 특색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걸어봅니다.

 

 

▲ 프랑프랑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 무인양품, 다이소, 자주, 까사미아, 모던하우스, 이케아, 플라잉타이거를 중화시킨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인기가 많은건 제가 모르는 뭔가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 스페샬데이였지만 그다지 스페샬하다는 느낌을 못받았네요.

 

 

▲ 갭 매장은 어딜가나 빠지질 않죠.

 

 

▲ 여기저기 시바견을 데리고 쇼핑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ㅎㅎ

 

 

▲ 구석에 스타벅스도 있지만 한국에서 마신지 몇시간 안됐으니 패스

 

 

▲ 놀이터가 또 있군요.

 

▲ 여기저기 쉴 공간들은 있습니다.

 

 

▲JUN 이라는 매장도 있고

 

 

▲ 골프복 매장도 있고

 

 

▲갭 매장이 있는곳에 바나나리퍼블릭이 빠지면 서운하죠.

 

 

▲ 조금 돌아다녔다고 배가고프네요. 푸드코트도 구경해보죠.

 

 

▲ 여기까지 와서 햄버거를 먹을순 없다.

 

 

▲ 한식코너에 줄이 긴게 왠지 반갑네요.

 

 

▲ 같이 간 일행들이 라멘을 원해서 카마쿠라 라는 매장에서 먹는걸로 정했습니다.

 

 

▲ 사실 맛은 없었습니다. 도쿄 시내에 있는 이름없는 가게들이 훨씬 맛있었네요.

 

 

    라멘이 세금포함해서 그릇당 926엔이고 콜라 한잔이 216엔.

 

    어딜가나 이런 관광지가 비싸고 맛은 그닥인건 똑같네요.

 

 

▲ 푸드코트 중간에 비행기 시간표가 나오네요. 나리타공항이 가까우니.

 

 

 

벌써 끝이냐고요?

 

 

네. 시스이 아울렛 한바퀴 다 돌아봤습니다.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안타까운 외곽 쇼핑몰이었습니다....

 

 

 

도쿄 도심으로 가기 위해 처음에 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환불되지 않는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구요.

 

 

 

 

 

▲ 도쿄역 / 하마마츠쵸 가는 버스를 타는곳은 3번 정류장입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건 아니니 미리 시간을 확인해서 쇼핑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버스 요금은 1인당 1,100엔. (도쿄역이나 하마마츠쵸나 요금은 동일)

 

 

이 버스 역시 다른 동네를 지나가다가 들르는 버스이기에 자리가 많이 없을 수 있습니다 ㅎㅎ.

 

 

버스는 시스이아울렛 → 도쿄역 → 하마마츠쵸 터미널 순으로 정차합니다. 약 한시간 정도 걸리지요.

 

▲ 시스이아울렛에서 도쿄 중심지 중 하나인 신주쿠까지는 약 70KM. 1시간정도 걸리네요.

 

 

▲ 도쿄역 또는 하마마츠쵸 터미널과 시스이아울렛 간의 버스 시간표

 

 

 

▲ 도쿄역에서 시스이아울렛으로 가는 버스 타는 곳.

 

 

▲ 시스이아울렛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 아울렛 1번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

 

 

▲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택시를 보고나서야 도쿄에 왔음이 실감나네요.

 

 

▲ 도쿄역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이제서야 편한 자세로 앉을수 있었네요.

 

 

▲하마마츠쵸역 표시판도 보이고 (하마마츠쵸 역과 터미널이 같이 있습니다)

 

▲ 하마마츠쵸 버스터미널로 들어가는 버스

 

 

▲터미널이 건물안에 있어서 약간 어두침침합니다. 손도 흔들흔들..

 

 

▲ 시골 간이역이 생각나는듯한 비좁은 터미널 대합실이지만 신주쿠 못지않은 나름 도쿄의 중심지입니다 ㅎㅎ

 

 

 

일본에서 새로 생긴 아울렛이기에

 

뭔가 업그레이드 된 시설과 시스템을 기대했었지만 막상 와보니 실망이 큰 곳이었습니다.

 

그나마 사이먼 아울렛으로서의 통일성은 지키고 있었으나

 

너무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네요.

 

 

▲ 일본과 한국의 사이먼 아울렛 현황

 

 

▲ 일본에 있는 9곳의 사이먼 아울렛. 그나마 도쿄에서 가까운곳이 시스이, 고템바, 아미 정도임.

 

 

 

그냥 도쿄 근처에 시스이 아울렛이라는 곳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아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도쿄에서 아울렛을 한번 가보고 싶은 분들은

 

후지산 근처에있는 고템바 아울렛으로 가시기를 권해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 시스이 아울렛 MAP

 

▲ 시스이 아울렛 브랜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