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24.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Songdo TRIPLE STREET) 방문기
송도 현대아울렛에서 길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앞에
트리플 스트리트(TRIPLE STREET)라는 거대한 쇼핑몰이 나옵니다.
사실 아직은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어디서 광고를 본적도 전해 들은적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곳의 존재는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둘러보다가 알게 되었죠.
길 건너편에 뭔가가 있네! 라구요.
현대아울렛쪽에서 바라봤을때는 규모가 거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걷다보면 알게되죠.
위로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평평하게 매우 길쭉한 건물이라는 사실을...
전에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했을 때 트리플스트리트도 방문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방문기를 못쓴터라 이번에 새로 사진도 찍을겸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와는 많~~이 달라진것을 보게 되었죠.
어떤 곳인지 한번 구경해보시죠.
△ 현대아울렛에서 길을 건너면 마주하게 되는 공간.
온 천지에 피카츄가 깔려 있는데(잠만보 포함;;) 알고보니 이날이 2018 포켓몬 월드페스티벌 마지막 날이더군요.
한참 포켓몬고(Pokemon Go)가 유행이었으나 요즘은 누가 그걸 하나요. (바로 제가 합니다.... 현재 레벨 32...)
암튼 피카츄가 방실방실 여기저기서 웃고 있으니 절로 맘이 들뜹니다. ㅎㅎ
△ 여기저기서 포켓몬 이벤트가 열리고 있고 가족, 친구, 연인끼리 놀러온 사람들 표정도 해맑아보입니다. (내 표정이 제일 해맑았음)
포켓몬 행사가 고객을 불러모으는 효과를 일으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체류시간을 늘린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아무래도 실내 공간보다는 야외 공간에서 햇볕도 쬐며 (인간 광합성!) 쇼핑하는게 더 즐거운 법이지요.
(미세먼지만 없다면 금상첨화!)
물론 날씨가 안좋을 때는 어떻게 고객을 방문하게, 오래 머물게 하느냐가 스트리트형 상가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덥고 춥고 비오고 눈오고 먼지 많은 날 등등)
△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는 곳에 가보니 무대에서 여러 마리의 피카츄들이 군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많이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인형탈 뒤집어 쓰고 안에서 고생하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스러웠지만....
피카츄 여러 마리가 같이 춤을 추고 있으니 너무 웃기네요 ㅎ
날을 잘 잡고 온듯. (사전에 홈페이지 같은거 안보고 그냥 방문 했습니다.)
△ 들뜬 마음에 이벤트 참여해서 스탬프 종이 받았음
겸둥이 푸린이 그려진 카드를 받았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벤트 코너에서 도장 다섯개를 받으면 응모권을 주는
행사였던것 같은데... 결국 두개까지만 받고 포기. 줄이 너무 길어서...
△ 무대 옆으로 연결된 D동 건물 1층.
분명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벽인줄 알았는데 문어 빨판처럼 생긴 스윙형 도어였나 봅니다. 개방감이 참 좋네요.
△ 1층 메인 스트리트('송도 가로수길' 이라고 안내 책자에 나와있음) 구경.
송도 가로수길이라고 불리우는 길을 따라서 의류, 신발, 잡화 매장뿐 아니라 까페들도 여럿 있습니다.
매장 규모가 큼직큼직하기에 많은 브랜드가 있기 보다는 많이 봐왔던 브랜드만 있다는게 함정.
건물 내부에 그나마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이 있습니다.
△ 도로쪽과 연결되어 있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이 왠지 멋있어 보여서...
△ 현대아울렛쪽 부터 시작해서 쭈욱 걸어오면 이곳이 반대편 끝지점.
전동 클래식 유모차(?)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데 이용요금이 15분에 10,000원...
보호자가 뒤에 서서타고 아이들은 앞에 앉아서 타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더군요. 사고 안나게 조심하시길.
△ 미로안에 포켓몬이 몇 마리 있는지 알려주면 이벤트 카드에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그런데 제 얼굴 보더니 그냥 찍어주시더군요... (불쌍해보였나 ㅠ)
△ D동 건물 내부로 진입. 가운데가 뻥~ 뚫린 개방감있는 구조에 1층 매장들은 지붕도 개방감 있게 뻥뻥 뚫어놨습니다.
인테리어비 많이 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보기에는 멋있습니다.
△ D동에는 메가박스 극장이 있고 옆에는 오락실이 있습니다.
철권 같은 오락기부터 야구 배팅장, BB탄 사격장 등등. 가격이 참 착한 자판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야구 배팅장은 고속도로 휴게소 배팅장의 절반 이하 길이이니 참고하시길. (공 나오면 일단 휘둘러야함 ㅋㅋ)
△ 계속 올라가다보면 트리플하우스라는 뷔페도 나오고, 엘레베이터 타고 한층 더 올라가면 몬스터VR 이라는 놀이동산(?)이 나옴
일종의 가상현실 테마파크. 예전에 지방에서 이런 곳에 놀러갔다가 허공에 허우적대는 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후로는 잘 이용안합니다 ㅋ
자유이용권이 성인은 32,000원 / 소인은 27,000원.
신용카드 혜택으로 에X랜드나 롯X월드, 서X랜드 같은 놀이동산 50% 할인 받는거에 비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 몬스터 놀이동산 옆에는 K-LIVE 라는 다소 썰렁한 공간이 나옵니다.
마침 BTS(방탄소년단)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이 시점에
이런 곳도 외국인에게는 재미있는 관광 코스가 될 수 있겠지요?
제 생각은 '아니오' 입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뭔가 많이 엉성하고 조잡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발자국에 맞춰서 서있음에도 화면에 제 모습은 나오지도 않고...
스타포토는 5천원 유료라고 써있고....
물론 BTS 영상도 볼 수 없었습니다.
(때려치든지 갈아엎든지 하시길)
△ 야외로 연결된 문을 통해서 바깥으로 나오니 탁트인 전경이 답답함을 풀어줍니다.
이 많은 피카츄들은 이 행사가 끝나면 다 어디로 갈까요. (한마리만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덕을 따라서 깔려있는 쫀득쫀득한 주황색 내리막길은
비오거나 눈오거나 할 때는 차단하겠지요 설마? 괜히 걱정이 되는군요.
(경사가 생각보다 급함. 하이힐 신은분은 걸어가기 힘들수도.)
△ 야외 통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멋진 음식점들이 계속 나옴.
술을 파는 곳들도 많은데 정말 차만 안가지고 왔으면 저녁에 분위기 좋을듯함.
곧 월드컵 시즌인데 대형 TV나 빔프로젝트 들여놓을 준비들은 되셨을지...ㅎ
△ D동부터 다시 맨 처음 출발했던 A동(현대아울렛 맞은편)까지 걸어서 램프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 지하1층까지 갈 수 있음.
지하층에 뭐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
△ 지하 식당가 역시 길쭉하게 길을 따라 A동 부터 C동 까지 있다고 보면 됨.
음식점마다 개성있는 인테리어들이 아주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배도 안고픈 시점이었는데 들어가서 밥이나 먹어볼까 할 정도로.
이 정도면 바로 맞은편 현대아울렛이 밀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햇볕 한줌 안드는 지하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음식점들!
혹시나 모를 화재예방 대책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멋진 지하 식당가가 아닐 수 없군요.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새로 만든건가?
△ 소규모 놀이동산(?) 및 아이들 놀이시설(유료)
△ 사람들 별로 없는 KIDS STORY 매장과 그 옆으로 현대아울렛과 바로 연결된 지하통로. 예식장도 오픈 예정이라는 현수막.
지하주차장 입구나 주차장 구석구석에 아직도 공사 자재가 쌓여있는 것을 봤을 때
주차장이나 지하층은 아직도 뭔가 공사중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주말치고는 주차하기가 매우 수월했습니다.
△ 개념있는 한마디. "트리플 스트리트의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이 마음 오래오래 변치말아야 오래 갑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가 예전보다 훨씬 즐길거리가 많아져서 다행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놀고 즐길만한 곳이 추가되었기에 좋은 일이지요.
현대아울렛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하통로로 서로 연결되어 자유롭게 쇼핑객들이 오갈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듯 합니다.
현대 아울렛과 트리플 스트리트가 서로 경쟁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혜택을 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쪽은 명품 아울렛이고 한쪽은 쇼핑몰이지만
고객이 한쪽에서만 지갑을 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끼리 서로 협력하고 으쌰으쌰해야
온라인 쇼핑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때입니다.
포켓몬 덕분에 더 즐거웠던 방문기를 마칩니다.
△ 트리플 스트리트 영업시간. 일부 음식점은 새벽까지.
△ 트리플스트리트 지도 1 (TRIPLE STREET MAP 1)
△ 트리플스트리트 지도 2 (TRIPLE STREET MA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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