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25. 스포엑스(SPOEX) 2019 방문기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아... 내가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만 먹은지 벌써 두달이 그냥 흘렀다는것을요...
지인이 코엑스 박람회에 참가했다고하여 무료 초청장을 보내줬습니다.
△ 매표창구에서 이 그림 보여주니 명함 있냐고 물어봐서 명함 내고 입장권 겟! (일반 입장료는 5천원)
SPOEX 2019,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Seoul International Sports & Leisure Industry Show)
이 전시회는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운동과 관련된 전시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마침 연휴에 딱히 계획이 없기도 해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코엑스의 주차요금은 사악하기로 유명하니
미리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서 파크하얏트 뒷편에 종일권 6천원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 완료.
대형 전광판에 태극기가 펄럭일 때 찍으려했으나 타이밍 조절 실패.
코엑스 전시장 가는길에 있는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
전시장 앞에 도착. 3월 3일까지 하는 전시회입니다.
1층과 3층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층고가 높아서 2층의 개념이 따로 없음)
1층에는 자전거, 아웃도어, 캠핑, 카라반 위주로 전시중.
3층은 수중/수상 스포츠, 헬스/피트니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매표소에서 초청장 그림 보여주고 명함 건네주니 바로 입장권 줍니다.
뭐 종이에 인적사항 써서 내는거 없음.
손목에 차고 다니는 형태의 입장권.
1층이랑 3층 전시관 왔다갔다 할 때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동네 마실용으로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자전거들이 주루룩 있음.
이건 가격이 11,300,000원입니다. 하하핱;;
드론 축구대회도 하고 있습니다.
꽤 큰 규모인듯. 전국 드론축구대회이지만 해외 팀도 참가하는듯 합니다.
쉬고 있는 드론 축구 선수(?)들
양쪽에 하나씩 있는 도넛 모양의 골대를 통과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웅웅~~~ 대면서 날개 돌아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죠.
마치 우주전쟁을 방불케 하는 드론축구대회....
캠핑시나 캠핑카용으로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기도 보입니다.
캠핑카! 집보다 싸다!
다양한 형태의 카라반 및 캠핑카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평상시에 주차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당장 살 일은 없으니...
서바이벌 게임용 장비도 있습니다.
페인트탄이 날아가는 방식이 아닌 레이저 센싱 방식인듯 하군요.
클라이밍 부스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이동이 편리한 인공암벽! 모바일이라는 단어만 보고 앱(APP)으로 연동되는 것으로 착각을.
모니터 영상의 짚라인(Zipline)을 보니 문경이든 선유도든 떠나고 싶네요!!
폭신폭신 알록달록한 인조잔디도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의 화면을 보면서 말 타는 소년.
단순 오락기구가 아닌 골반 및 척추 등 체형 교정 효과도 있는듯 합니다.
이런거 좋네요.
지뢰를 찾는 심정으로 신중히 모래밭을 뒤지는 소년. 군대가면 무료로 할 수 있다는...
벤츠 스프린터를 개조한 캠핑카라니!
우와... 소리밖에 안나오는 시트... 쾌적 & 안락 이라는 글자가 둥둥 떠다니는듯.
개방감이 후덜덜합니다.
앞좌석을 뒤로 돌릴수가 있군요.
수직 등받이는... 흠..
컬러가 마음에 듭니다. 쥐색!
겉모습도 웅장해서 여러컷 찍어 봤습니다. (갖고싶지만 가질수 없는 너)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전시회 참가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장화.... 같은 맛사지기계.
어머님들의 사랑을 받는중.
이 역시 1인칭 시점으로 시뮬레이션 화면을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장비.
하나투어랑 어떤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벽보고 자전거 타는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는데는 좋을듯.
지인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로 유명한 대만 회사라고 하는 베스비(BESV)
일본에서 많이 본 형태의 아이들 태우는 자전거. 푸우가 귀엽군요 ㅎㅎ
호기심에 한번 전기자전거를 탑승해봤습니다. (220만원 짜리!)
부스 바로 옆에 짧은 코스가 있어서 헬맷 쓰고 탑승.
페달을 한번 굴렸음에도 두세번 굴린 느낌이랄까.
쭈---욱 쭈---욱 나가는 느낌이 살짝 이질감이 느껴졌음에도 속도가 붙으니
제법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시승코스에 오르막이 없어서 아쉽긴 했음. 오르막에서도 편하게 올라가는지 보고싶었는데 ㅎ
암튼 220만원 이라는 가격을 볼 때
예전에 타고 다니던 스쿠터(휘발유)와 비교가 되서
선뜻 구매할 의욕이 샘솟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예쁜 화이바 헬맷 부스도 있구요.
캠핑카는 아니지만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달릴 수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A홀과 내부에서 연결되어 있는 B홀로 이동 ㄱㄱ
스타렉스가 아니다!
르노에서 새로 나왔다고 본듯한 스타렉스의 대항마?
자갈밭도 거침없이 달릴듯한 타이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흰둥이도 있네요. 가격이 4,500만원. 생각보다(?) 비싸진 않네요.
아파트나 오피스텔 분양하듯 에어컨 무상장착, 사이드 어닝 무상장착 같은
옵션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27,300,000원! 월세 대신 카라반에 살자!
이건 더 크니까 31,700,000원!
카라반 내부 구경이나 해봅시다.
언제쯤 사서 타고 돌아다닐수 있을런지...
르노마스터를 개조한 이 차는 기본형 5,330만원 / 고급형 6,370만원
이케아 쇼룸을 보는듯 깔끔합니다.
침대가 가로로 놓여 있는걸 보니 장신들은 밤잠 설칠듯.
제원상 너비는 2,020mm 로 되어 있습니다.
깜찍한 트렁크 모양의 카라반도 있습니다.
여행 가방에 갇혀 살고 싶다면 이 녀석으로!
브라운 컬러가 세련 뿜뿜입니다.
내부는 아담 깔끔하네요.
몽산포 앞바다에 카라반 세워두고 커피 한잔 내리면서 밤새 도란도란 수다 떨기 좋을듯.
물론 이런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튼튼한 차가 먼저 필요하죠.
용달 트럭이 아니다! 캠핑카다!
지하철 맨 앞칸을 보는듯한 위용을 자랑하는 카라반.
큼직하고 길쭉 합니다.
전면 뿐만 아니라 사방이 유리창이라 개방감이 남다르네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개조한 캠핑카!
뒤꽁무니가 많이 튀어나온게 불안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것인가!
그래도 봉고 캠핑카보다는 덜 트럭같아서 이쁘네요.
B홀 구경을 마치고 다시 A홀로 이동.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Go Camping) 부스도 있습니다.
룰렛을 돌려서 꽝이 나와도 선물 받을때까지 기회를 주는 멋진 진행요원!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기자전거 키트.
한 때 제조업체를 운영했던 입장에서
이런 아이디어 상품들이 더 빛을 보는 시대가 오길 빕니다!
스마트워치의 선두주자(지인의 말에 따르면)인 가민 부스 방문.
트레드밀(Treadmill. 러닝머신)을 뛰면서 보폭, 발구름 높이 까지 측정이 가능!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노란센서를 뒤춤에 착용해야하고
가민 시계를 양 손에 하나씩 착용합니다.
입장권과 시계의 조화...읭?
무동력 트레드밀을 약 1분간 뛰고나면
(무동력 트레드밀이라는 것도 처음 보는 몸치라는;;;)
별의별 데이타가 다 튀어나옵니다.
수직진폭(지면에서부터 잰 발구름 높이)이 6.6cm가 나왔네요.
이정도 수치라면....
'아주 좋음'에 해당됩니다!
올림픽선수 (3% 이내) < 매우 우수 (6.1%) < 아주 좋음 (6.2%~7.4%) < 좋음 (7.5%~8.6%)
< 보통 (8.7% ~ 10.1%) < 나쁨 (10.2%)
대체로 점수가 후한 편인듯 -.-;;
대략 20만원대부터 100만원 넘어가는 시계까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만원대의 샤오미 미밴드를 착용하고 있다는...;;;
미밴드는 가성비! 가민은 소확행?
1층을 벗어나서 3층으로 이동합니다.
내부에서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A홀을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탄 후 3층으로 이동 ㄱㄱ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헬스장 분위기!
다양하고 무거워보이는 운동기구들이 전시중입니다.
냉각사우나라고 하나요? 샤워가운 같은거 하나 걸치고 저 통안에 들어갑니다.
신기해보이지만 체험할 자신은 없습니다 ㅎㅎ
올 여름에도 속초에 있는 봉포머구리에 물회 한그릇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다이빙이든 스킨스쿠버든 체험해본 적 없는 내겐 딴세상 물건들.
삼일절이라 태극기가 유난히 눈에 띄는 라이칸 부스.
골프 스윙 폼을 교정해주는 IT 장비인듯 하군요.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고 전시회 종료 시간은 다가오니 곧바로 C홀과 연결된 D홀로 ㄱㄱ
곳곳에 운동기구들, 곳곳에 몸짱들이 가득한 3층!
깡~~~ 깡~~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야구 배팅 연습기계네요.
공이 화면쪽에서 튀어 나오는 일반적인 배팅 연습장과는 달리
스크린 골프장처럼 타자 옆에서 공이 올라오는 구조인듯.
양말도 자판기에서 사는 시대! 렉시 자판기.
기계가 무섭게 생기기는 했지만 재미는 있어 보이는 수영 VR 체험 부스
스크린을 보면서 건강 체력 나이 검사를 하는 어르신.
인간 냉동실 냉각 사우나기기가 여기에도 있군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방방 뛰고 있는 사람들
어렸을적 동네에서 방방(트램펄린) 뛰고 나서 맨바닥에서 점프하면
다리가 땅에 붙은듯 점프가 안되던 기억이 나네요.
(방방 타다가 무릎으로 턱주가리 가격한건 비밀)
운동기구 없이도 화면을 보면서 혼자서 운동 하는 시대
기계 안에 누워 계신 분은 기구를 들어올리며 근력을 체크중
앱으로도 근력 체크가 가능하지만 집에 들여놓기에는 역기가 최고(?)
수박쪼개기가 아닙니다. VR 야구게임입니다.
인생은 한방! 스포츠토토. 로또는 해봤어도 스포츠토토는 처음 해보네요.
스포츠 토토 중독을 조심하라는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고 두게임 무료로 하게 해주는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알 수 없는 사행심 조장 & 조심 코너
갤러그 게임 마냥 화면의 움직임을 따라 보면서 균형을 잡는 기구
언제까지 새해 다짐을 운동하기라고 정해만 놓을것인가!
팔라우 수중탐험을 할 일이 곧 생긴다면 미리 배워둘 의향이 있음.
전시장을 나가다가 본 예쁜 아이스크림 자판기
아직 사먹을만한 날씨는 아니기에 패스.
별마당 도서관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헬스케어&스포츠용품 시장의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일명 헬스장 위주로 돌아가던 운동관련 시장이
가정으로 스며들어 개인형 운동기기(스크린을 보면서 운동하는) 시장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게 보였다고나 할까요. (이미 바뀌었는데 나만 몰랐을수도...)
수중스포츠 분야의 지식이 잼병이라 제품을 봐도 어디에 쓰는건지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는게 아쉬웠구요.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탈착 및 주행 가능거리 향상 등 편리성은 많이 향상되었으나
아직까지 가격에 대한 저항이 크게 작용할 듯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야외 활동 위축 심리 등)
아무리 장비가 좋아져도 운동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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