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27. 부여시장 청년몰은 어떤 곳일까?
부여 시내에는 크게 두 곳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부여시장과 부여중앙시장.
이 둘 사이의 거리는 걸어서 5분? 암튼 가깝지만 다른 곳입니다.
부여중앙시장은 약간 유흥가와 접해있어서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느낌?
그 중 부여시장에는 청년몰이 있다고 해서 한번 어떤 곳인지 찾아가봤습니다.
주말에는 '백마강 달밤시장'이라는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천시에는 열지 않습니다 -_- 찾아간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역시나...
1층에 들어서니 지나가던 어떤 분께서 어디 오셨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냥 구경하러 왔어요~~ 라고 대답을 했는데
개인 건물도 아닌데 물어보는 이유가...?
폭우가 내리는중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긴 했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까페에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던 분들 중 한분이 나와서
어떻게 오셨냐고 또 질문을...;;;
구경 좀 하겠다고 하니 그러시라고 흔쾌히 허락(?)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느꼈습니다.
규모도 작고.. 아무도 없고... 난 누구... 여긴 어디...
비에 바람까지 불어서 다시 A동 안으로 피신.
부여시장 청년몰이 원래 이런 곳은 아니겠죠.
날씨탓이겠죠.
아닐꺼야... 분명 아닐꺼야.. 더 활기차고 생기돋는 그런 곳일꺼야...
라고 믿고 싶습니다.
일단 제 눈으로 보고 온
폭우 내리는 주말 오후의 청년몰은
이렇게 운영해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수도, 될리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쓰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부여를 좋아하게된 외지인이
응원하는 마음에서 방문기를 올려봅니다.
흥해라 부여 청년몰!
흥!부!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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