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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현장 구경가기

부여나들이 - 부여시장 청년몰 방문기

by STEVE YUN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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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27. 부여시장 청년몰은 어떤 곳일까?

 

미안하다. 실망했다.

부여 시내에는 크게 두 곳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부여시장과 부여중앙시장.

 

이 둘 사이의 거리는 걸어서 5분? 암튼 가깝지만 다른 곳입니다.

 

부여중앙시장은 약간 유흥가와 접해있어서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느낌?

 

왼쪽 사각형의 부여시장을 갔습니다

그 중 부여시장에는 청년몰이 있다고 해서 한번 어떤 곳인지 찾아가봤습니다.

 

서울에서 국도로 부여를 가는 도중에 기름 넣으러 들른 곳.
봉수산을 오르기에는 복장이 너무 허술해서 포기!
부여시내에 있는 이디야 까페에서 전열을 가다듬는중
그러는 와중에 폭우가 내리네요 ㅠㅠ
폭우를 뚫고 찾아간 부여시장

주말에는 '백마강 달밤시장'이라는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천시에는 열지 않습니다 -_- 찾아간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역시나...

 

 

좌측 A동 건물에 청년몰이 있습니다
간판이 생동감있고 젊음젊음합니다
글자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게들이 있는듯 하군요
옥상에 정자가 있는 건물에서는 사물놀이 연습중인지 북소리가 둥둥둥
A동을 들어가봤습니다

1층에 들어서니 지나가던 어떤 분께서 어디 오셨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냥 구경하러 왔어요~~ 라고 대답을 했는데

 

개인 건물도 아닌데 물어보는 이유가...?

 

폭우가 내리는중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긴 했습니다.

 

2층에 있는 부여 청년몰

2층에 올라가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까페에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던 분들 중 한분이 나와서

 

어떻게 오셨냐고 또 질문을...;;;

 

구경 좀 하겠다고 하니 그러시라고 흔쾌히 허락(?)을;;;

 

무인점포는 아니고 아까 그 까페에 계시던분 매장인듯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느꼈습니다.

 

규모도 작고.. 아무도 없고... 난 누구... 여긴 어디...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매장들은 개점휴업중인 모양새...
매장 이미지는 청년들의 매장임이 확실합니다
이런 사진찍기 좋은 장소도 있지만...
이런걸 보려고 온건 아닌데...
통로끝에는 B동과 연결된 야외 복도가 있습니다.

 

비에 바람까지 불어서 다시 A동 안으로 피신.

 

이 짧은 복도 양옆으로 있는 매장들... 점원도 고객도 사라진 폭우 속 토요일 오후
외부출강중이신 기타 클럽 사징님
불 꺼진 개방형 플랫폼
젊은 청년들의 활력을 느끼고 싶었지만...
이게 끝인가 BoA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업시간중에는 영업을 하셔야 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부여 야시장도 못봐서 아쉬운데...
세찬 빗줄기처럼 제마음도 눅눅해집니다
사물놀이 연습장의 북소리만 둥둥둥 커져갑니다...
애드벌룬만이 이곳이 원래 야시장 자리임을 알려줍니다

 

부여시장 청년몰이 원래 이런 곳은 아니겠죠.

 

날씨탓이겠죠.

 

아닐꺼야... 분명 아닐꺼야.. 더 활기차고 생기돋는 그런 곳일꺼야...

 

라고 믿고 싶습니다.

 

 

일단 제 눈으로 보고 온

 

폭우 내리는 주말 오후의 청년몰은

 

이렇게 운영해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수도, 될리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쓰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부여를 좋아하게된 외지인이

 

응원하는 마음에서 방문기를 올려봅니다. 

 

흥해라 부여 청년몰!

 

흥!부!몰!

 

울집 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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