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22. 롯데몰 군산점 방문기
#2019. 9. 14 추가 업데이트 - 맨 마지막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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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롯데아울렛인지 롯데몰인지 새로운 롯데 매장이 오픈을 했다고 해서 구경을 갔습니다.
(까짓꺼 뭐 서울에서 두시간 반 ㅠ)
가뜩이나 조선소 + GM사태로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군산에
아무래도 대형 쇼핑몰의 오픈으로 유동인구가 많아지다보면
지역에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오지랖인가?)
일단 이곳의 명칭부터 확실히 하고 넘어가시죠.
롯데아울렛으로 불러야할지 롯데몰로 불러야할지 헷갈려서
홈페이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 아울렛 카테고리 맨 아래에 군산점이 있네요. 그럼 롯데아울렛 군산점인가?
△ 이벤트란에는 롯데아울렛 군산점, 롯데백화점 군산점, 롯데몰 군산점.... 세가지로 부르네요 -_-;; 뭐지...
△ 매장안내도를 보고 확실해졌습니다. 이곳은 롯데몰 군산점 입니다.
△ 롯데몰 군산점의 영업시간
4월 27일에 그랜드오픈을 했으니 아직 휴무일 표시가 없습니다.
5월 영업일정표는 아직(글을 쓰고 있는 4월 30일 저녁) 안 올라와있네요.
전화해서 5월의 휴무일을 물어보니 5월 28일(월)에 휴무라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간혹 TV 뉴스에서 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지정에 대한 소식을
종종 들은적이 있어서 휴업일이 대형마트처럼 이틀이 된줄 알았는데 아직 아닌가보네요.
대규모점포라고 해도 이케아같은 카테고리 매장은 의무휴업 제외이고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도 아직은 제외네요. 법안 발의는 했다고 하는데 아직입니다.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도 마찬가지.
뭔가 법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유통형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어차피 개인 블로그이니까...
대규모 점포에 의무휴업일을 두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마트 쇼핑몰 아울렛 모두 포함!)
기업 입장에서야 하루 매출 수십~수백억이 매월 두번이나 줄어드는 고통이 있겠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같이 쉬어야 맘편히 쉴 수 있다는거 다 아시잖아요?
대규모 점포의 휴무가 전통시장을 살린다는건 억지로 지어낸 말처럼 보이고
사실 그렇게 큰 점포가 쉬는날에는
손님들 없을 때만 할 수 있는 소방 안전 점검이나, 시설 유지 보수 등을
정기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롯데몰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겨서 오랜만에 유통산업발전법을 들춰보다보니
지역마다 대규모점포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하게 되어 있네요.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 2)
자 그럼 군산시의 조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군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군산시 조례 제10조의 2 를 보면
1. 영업시간 제한 : 시장이 지정 고시한다.
2. 의무휴업일 지정 : 매월 2일 이내로 시장이 지정, 고시한다.
라고 아주 원론적인 내용이 써있습니다 -_-
그런데 이것저것 관련 내용을 찾다보니
롯데몰 군산점과 관련된 싱싱한 정보가 뜨네요.
△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자료
내용을 보아하니
롯데몰 군산점과 군산시 지역상인들과의 분쟁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고나서 오픈하라고 정부가 얘기했는데
롯데몰이 그냥 오픈을 해버려서 정부가 롯데몰에게 장사를 중지하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5월 가정의달 특수를 놓치고싶지 않아서 무리하게 오픈했다가
오히려 독이된 격으로 보입니다.
△ 합의가 안되면 최종적으로는 대표가 징역 또는 벌금이네요 ㄷㄷㄷ
방문기를 쓴다면서 엉뚱한 내용들만 알려드리고 있네요.;;;
그래도 일단 배경설명은 드려야 할 듯 해서.....
자 이제 롯데몰 군산점 투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건물은 총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있습니다.
실제로 쇼핑하는 매장은 1층~3층이 끝이고
4~5층은 극장(롯데시네마)이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편에 속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실속있게 화려하지 않은(?) 외관. 주변이 번화하지는 않은 동네입니다.
△ 주말에 가서 그런지 주차하려면 꽤 올라가야겠군요.
△ 일부러 구경해보고 싶어서 옥상에 세웠습니다. 바다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 새벽 2시까지 영화를 볼수도 있겠네요.
△ 옥상층(7층)에 차를 세우고 한층 한층 슬슬 내려가봅니다.
△ 오픈 매장치고는 이벤트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 3층부터 매장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식당가가 있습니다.
△ 문화센터도 있고 아동복 코너도 있군요
△ 가운데가 훤히 뚫려서 개방감이 느껴지는 구조입니다.
△ 애들 놀이터(돈 내고 놀아야하는...)
△ 제가 좋아하는 코너라 여러장의 사진이...
△ 푸드트럭 컨셉의 식당과 매장들이 한곳에~
△ 바닥에 트랙이 깔려있는 곳은 스포츠 코너죠
△ 다이소보다 조금 더 비싸고 조금 더 이쁜 미니소
△ 2층 한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공간 및 휴대폰 충전부스가 있습니다.(충전기는 없음 -_-;;)
△ 골프존 매장 옆 구석진곳에는 수선실도 있구요.
△ 1층에는 여성복 및 명품 편집샵이 있습니다.
△ 영풍문고는 문구 매장이 작아서 아쉽.... (아무거나 3개에 9900원 코너가 참 좋은데...)
△ 모던하우스 매장옆으로 쌩뚱맞게 군산시 전시 홍보관이?
△ 탁상행정용 공간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 1층 투어중 (매장이 별로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돌아다닐수 있음)
△ 1층 비단뜰이라 이름지은 휴게공간의 빨간색 의자들이 롯데리아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롯데시네마와 행사장.
△ 야외행사장에서 아무리 둘러보아도 흡연실은 보이질 않습니다. ㅠㅠ 결국 옥상 주차장으로 복귀.
2018년에 신규 오픈한 매장치고는
매우 빈약해보였습니다.
브랜드나, 1층 메인광장의 퀄리티나, 흡연실이 없는거나..(응?)
뭔가 급조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큰 매출이 기대되지 않는 지역일수 있어서 브랜드 유치가 힘들긴 했겠지만
그래도 오픈하기로 했으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서라도 들여와야죠.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는 안타까운 매장 리뷰입니다.
그래도 군산에 널려있는 맛집들과 간식거리들과 멋진 카페들이
군산 여행의 갈증을 달래줘서 다행입니다.
△ 이런 맛집들과 멋진 까페들 ㅎㅎ
아울러 롯데몰 군산점의 오픈 논란이 어서 정리되어서
군산 시민들과 상생하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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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업데이트
5층 옥상공원에 펫파크가 추가 되었군요.
애견놀이터라는 이름으로 담장이 설치되었습니다.
무게 6KG이 넘는 멍멍이들은 못들어옵니다;;
전체가 애견 놀이터는 아니고 우측 저쪽에 펜스 있는 부분만입니다.
개벽이 그림도 그려놨군요;;
뭐 대단한 시설은 아니고 그냥 펜스만들고 의자와 테이블 정도...
추석 연휴에 와서 그런건지 이동네에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 없는건지
이용하는 사람은 아직 없군요 -_-
초큼~ 업데이트 된 군산몰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주차요금은 안받아서 좋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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