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통현장 구경가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방문기

by STEVE YUN 2020. 3. 14.
반응형

[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33. 갤러리아 광교점 방문기 (GALLERIA GWANGGYO)

 

흐린 날씨까지 보여주는 유리통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2020년 3월 2일 월요일에 오픈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오픈이 살짝 연기되기는 했지만

 

일단 문은 열었네요.

 

 

아직도 코로나 사태는 심각하지만 두달 넘게 전 국민이 시달리다보니

 

조금씩 방어력이 무뎌지는듯 하다는;;

 

 

일단 저 역시 코로나쯤이야 뭐! 라는 생각으로 새로 오픈한 매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사람 제일 없는 월요일 오전에 ㅎㅎ

 

 

갤러리아 광교점은 오픈전부터 독특한 (괴랄한...) 건물 외관으로 유명세를 떨쳤었는데

 

사실 인터넷이나 뉴스로만 봤을때는 저게 도대체 뭐지? 라는 생각만 들뿐 

 

처음 보는 희한한 외관이 쉽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직접 보니 더 괴상하군요.

 

광교 롯데아울렛 길건너에 있는 염증 생긴듯한 건물이 그것

나중에 홈페이지 설명을 보고 알았습니다.

 

 

퇴적암층을 형상화 했는데 중간에 있는 유리 모양은 보석처럼 빛나는 어쩌고...

 

설명을 듣기전에 이해가 되는 모양이었다면 더 좋았을듯....

 

 

여튼 유명한 건축가인 렘 콜하스라는 분이 지었다고 하니 

 

그냥 저는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근데 누구신지;;)

 

 

차를 끌고 갔기에 지하 주차장을 먼저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지하 3층의 씨 팔번 기둥에 파킹을 하고
새 건물이라 바닥이 깨끗합니다. 새집 냄새도 좀 나고.

지하 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 시작되지만

 

지하 2층은 VIP 전용이라고 써있습니다.

 

 

VIP가 아닌 저는 현실을 인정하고 지하3층에 주차를 했는데

 

월요일 오전이라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큼직한 벽면 영어단어장
주차비를 늘 내지만 늘 아깝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슬슬 올라가보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발판 양옆에 달린 솔이 새것이라 빳빳합니다.
우와 여기가 1층 맞나? 싶은 썰렁함. 공사판인가...
그냥 더 올라가봅시다.
1층 천장에 가득한 전구색 LED 봉들
2층의 시작은 끌로에인가...

 

에스컬레이터 사이 공간인 보이드에 DP된 독수리 인간;;
입구처럼 만들어서 한결 답답해보이는 3층 
보이드가 너무 썰렁한거 아닌지...
여기도 이런 입구를...
나만 답답해보인다는 느낌이 드는것일까....
심플함이 멋이다! 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매우 허전하다
5층 남성층 입구는 문짝을 이렇게 세워놨군요 
멋지다는 표현이 굳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뻥 뚫린 6층
뻥 뚫려 휑해보임. 읭?
7층을 지나...
8층도 지나...
보이드 바닥에 카펫이라도 깔아주고 싶다... 위,아래,옆 색이 다 비슷하니 구분이 잘;;
메인 에스컬레이터는 9층까지만 갑니다.
9층은 고메이월드! (GOURMET WORLD)

주차장에서부터 쭈욱 메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뭔가 당혹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뭐지? 왜 이렇게 만들었지? 아직 덜 꾸민건가??

 

EMPTY. 그야말로 공허하달까? 여백의 미가 과하면 없어보이는 법인데..;;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른법이니

 

9층 식당가를 한번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죠.

 

아직 9층
여기도 9층
9층에서 드디어 마주하게된 유리벽
이쪽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더 있네요
일단 올라가봅시다. 10층으로.
10층에서 11층 가는 E/S.

 

10층과 11층은 나무 계단으로 강당처럼 뻥 뚫려있습니다.

 

 

10층 벽에는 작품도 전시중이구요
11층 귀퉁이에는 ATM기랑 고객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1층에서 10층을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
11층에서 E/S로 12층으로 올라오면 나오는 공간
VIP라운지가 있는데 가면 쫓겨날까봐 못감;;
사진찍는 스튜디오. 문화센터의 일종.
쿠킹클래스 하는곳인듯.
작은 야외테라스가 있습니다.
시멘트색 아파트 주민들이 감시하는 곳
동그란 구멍으로 보이는 뷰는
광교 아파트 단지!
날씨가 좋으면 파라솔을 펼치겠군요
차가워보이는 대리석 테이블
아까 보이던 10층이 CGV 영화관 입구였네요. 아직 미오픈.
고객센터 앞에서는 카드 가입하라고 권유중
창밖에서 내려다보니 유리 복도가 보입니다. (내장이 튀어나온듯...)
도면안에 있는 글씨가 너무 작은듯
사람들이 옹기종기 계단에 앉아있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는 극장들;;
광교점 오픈 컨셉은 네덜란드 아티스트!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 사람이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라면 눈여겨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으니 둘러보는 재미가 있겠군요.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아 광교점 홈페이지 참조...

 

https://dept.galleria.co.kr/gwang-gyo/art.html

 

 

 

다시 9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유리통로는 9층부터 건물 외곽을 따라 아래로 이어집니다. 한번 가봅시다.
안전한데 뭘 유의하라곰
완전 통유리였다면 더 스릴있었을텐데...
솔직히 저 돌 계단에서 내려와서 처음 유리바닥 밟았을 때 개깜놀 했음
당신도 처음엔 놀라게 될 것이다

 

돌로된 평지에서 평평하게 유리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돌계단의 마지막 계단에서 다음 스텝이 유리라는 것은 느낌이 만배차이;;;

 

불 꺼지면 더 재미있을듯...

 

노란선 다음 계단이 유리바닥!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8층이 나오는데
분위기 좋은 북까페!
책장 옆에서 수다떨면 뭔가 더 지적으로 보인다는?
다소 썰렁한 벽면에 붙어있는 통로로 계속 가봅시다
길건너엔 롯데시네마가 있고 그 위엔 성냥갑
통로따라 가다보니 나온건 삼성전자 매장
알록달록 통 파이프가 아래층까지 쭉쭉 뻗어 있음
그닥 멋지진 않음. 낮이라 그런가...
유리 통로가 사라지고??? 갑분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됨;;
얼떨결에 삼성전자 매장 투어를 하게되는 동선;;
뭐냐 이건;;
온김에 카톡 친추하고 텀블러나 받아갑시다.
손쉽게 겟!

 

유리벽이 있는 코너 부분만 3개층을 삼성전자가 씀
갤럭시 Z플립 처음 만져보네요. 뭐 나쁘진 않은데 가격의 부담이...
6층이 키즈층이라 만들어놨다는 삼성 x 레고 콜라보존 
이렇게 진열을 해두면 안됩니다. 배경이랑 바닥이 허옇게 이게 뭔가요.
뭔가 있길래 억지로 한번 해봤습니다.
휴대폰에 앱을 깔아서 진열된 레고 모형을 읽어들이면 게임이 되고....
당연히 저는 앱 안깔고 진열된 폰으로 시연해주시는것 구경만 함

 

애들이 정말 재미있어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시간.

 

나름 키덜트라 6층에 많이 시간을 투자함 ㅋ
지성팍은 어딨어?
많이 지쳐보이는 아이언맨
키즈카페로군요. 코로나 시즌에 애들 없어서 고생하실듯;;
레고매장에 왔다!
이게 핫하다고?
왜 핫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36만원!
테크닉 시리즈는 훨씬 비싸죠 ㅎㅎ ㅜㅜ
네덜란드스러운 더치 퍼레이드 
간지나는 유모차 전시중
졸린눈 캐릭터
언젠간 사라질 팝업공간
색다른 어항 까페! 아쿠아가든. 비린내가 나지는 않을까!
까페 중앙에 차지한 대형 어항;; 물고기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셔BoA요!
베타피쉬 4만원!

 

음. 이런곳도 있구나하~
5층으로 내려가봅시다.
가민 시계 매장
에서는 커피도 파는군요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유리벽 따라서 또 내려가봅시다
나는 백화점이 아니다! 예술 작품이다!
유리벽 옆에 자리잡은 COS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듯
여기가 3층이었나. 지하상가 아님.
코스 옆 복도를 따라 내려가보면
한여름 태풍 부는 날씨도 그대로 느낄수 있겠군요.
숨은 공간이 또 나오는군요
타임랩스로 공사과정을 보여줍니다
건물 모형도 있네요. 디자인한 분이나 만든분이나 대단하긴합니다.
1층이 보입니다.
구찌 매장은 공사중. 가벽만 쳐놓은건 아니겠죠 설마.
유리 터널을 루프라고 부르나 봅니다.
다시 1층으로 오게 되었군요
1층 한가운데 있는 샤넬 이벤트 코너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을 준다고 함

 

굳이 참여해서 받아옴;;

 

몽블랑도 가벽쳐놓음
1층 화장실 가는 복도 컨셉. 음...;;;
플로어가이드를 1층에서만 구할수 있었음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 식당가로 갑시다
특이할것 없는 엘레베이터 실내
9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

 

허옇다. 바닥도. 천장도. 식탁도. 내 머리속도. 
그나마 창가쪽 잠수함 컨셉?의 자리가 낫네
이곳은 직원식당인가 푸드코트인가
현기증이 나고 배가 고파진다.
아무 자리에나 앉아서 진동벨을 살포시 올려놓으면 
각잡고 올렸습니다
제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주시는군요.

그냥저냥 허연 컨셉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나마 홍대 개미 덮밥이 맛있어서 만족.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옥상으로 가봅니다.
스카이파크라 불리우는 옥상
금연....음... 이곳에 흡연실은 없단말인가.
아직은 휑한 스카이파크
옥상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아파트 주민들의 감시를 받을수 있음 ㅋㅋ 
미로찾기 코스인가....
옥상 직행 엘레베이터도 있었군요
지하6층부터 옥상까지
9층엔 있는 별다방에서 잠시 쉬는 동안에 고객들이 늘어납니다.
이제 슬슬 떠나갈 시간
이 입구 컨셉은 나가는 순간에도 이해가 잘...
독수리 형들 안녕
지하1층 고메이494

마늘빵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1층 식품관 고메이494.

 

푸드코트 형식의 식당가도 있었으나 규모가 그닥...

 

 

꽃집도 있음
대파 스콘은 처음보는데 줄 서있네요...
나폴레옹 빵집에 왔습니다
몽블랑 겟
유부초밥도 맛있어 보이는군요

 

지하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여기저기 숨은 볼거리들을 찾아보고

 

유리 터널도 즐겨봤습니다.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브랜드나 MD 세팅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고

 

가벽만 치고 들어오지 않은 매장들이 꽤 있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듭니다.

 

 

9층 식당가랑 지하1층 식품관은

 

갤러리아 압구정이랑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구요.

 

 

전반적으로

 

건물 외관에 집중을 한 나머지 내실이 빈약하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대 판교랑 견줄만한 상대는 아닌듯하군요.

 

 

지하 주차장 정산기는 나폴레옹 빵집 영수증은 인식안하는군요 ㅜㅜ

 

(이것땜에 맘 상한거 아님... 아 쫌 영향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