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34. 군산 산림조합 나무시장 방문기 (GUNSAN TREE MARKET)
코로나(COVID-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와중에도
꽃은 피어나고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 때입니다.
많은 분들이 2020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서
그루콘(월드콘 아님) 이라는 1만원짜리 나무 교환 쿠폰을 문자메세지로 받으셨을텐데
어떻게 어디서 써야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실듯 하여
직접 사용을 한번 해봤습니다.
참고로 그루콘 쿠폰은 총 5,000명 신청자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하였는데
이미 마감된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사이트 http://www.2020mytree.info/introduce.php
2020 내 나무 갖기 캠페인
www.2020mytree.info
전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문자메세지가 날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자를 받았어도 막상 링크를 타고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살 수 있는건데? 에 대한 정보를
휴대폰으로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글을 쓰면서 PC에서 판매장소를 찾아보니
PC에서는 그나마 파는곳을 찾아보기 쉽게 나옵니다;; (모바일 개발자 누구임?)
휴대폰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판매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판매장소를 지역별로 일단 올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서울에는 판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하하하하하!!! -_-;;
서울에 계신 분들이라면 가까운 경기도쪽 나무시장(나무전시판매장)을 노려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가실땐 꼭 마스크 착용!
제가 간 곳은 군산 산림조합 나무시장입니다!
저는 지방에 갈 일이 있어서 간김에
주변 지역의 나무시장을 찾다보니 군산이 제일 가까워서
군산 나무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무시장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왕굳!!
혹시 불안하면 미리 전화 연락을 해보고 영업을 하는지 확인하고 가는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을수도 있겠군요.
그럼 지금부터 군산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을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산 나무시장은 비닐하우스처럼 된 실내 전시장과 실외 전시장이 있습니다.
꽃밭에 와있으니 구경하는 사람들 표정이 다들 평온하고 밝아보입니다.
요즘같이 몸도 마음도 디펜스하느라 지친 때에
마음의 여유를 찾기 좋은 곳이네요. (사람만 많이 없다면)
네덜란드 튤립전쟁이 생각날만큼 화려하고 예쁜 튤립!
결국 두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입양 +2주가 지난 현 시점에서의 튤립 사진은 차마 공개하지 못하는 ㅠㅠ
(꽃 사왔더니 집에서 등짝 스매싱당한건 덤)
길거리에서 많이 본 듯한 이런 아이들도
몸값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이제 실내 전시장 구경을 끝내고 바깥 전시장을 둘러보겠습니다.
집에서 대봉 하나 사오라고 했는데
차마 25,000원짜리는 차에 싣고 갈수가 없어서 7천원짜리 한그루 일단
눈으로 찜해둡니다.
황도 복숭아, 백도 복숭아, 천도 복숭아 다 있네요...
열매 열리려면 몇 년을 길러야 하는걸까...;;;
사과나무도 종류가 다양하고
코로나로 세상의 종말이 올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사과나무를 키우기에는 능력이 미달...
정말 세상은 넓고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네요;;
나무를 이렇게 모아 놓고 파는 곳이 있는 것도 몰랐거니와
조합원들이 묘목을 직접 길러와서 판매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사실은 이 나무가 제일 마음에 들었으나
감당할 수가 없을듯... 키울 곳도 없고;;
뭔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후드득 떨어질 때
갓쓰고 나무 아래 걸터앉아 시조라도 읊어야 할것 같은 분위기.
서울 촌놈이라 진달래를 본적은 있었어도 저게 진달래라는 것을 알지는 못했을듯.
먹을수 있다는 것도 지금 알게 되었;;
구기자는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정력을 북돋워주는 효능을 지녔다고 써있습니다. 한번 사볼까....;;
셀릭스 나무는 오색버드나무라고 하며 흰색, 분홍, 초록의 색상 조화로
봄, 여름, 가을 동안에 특유의 느낌을 주는 품종이며
일본,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 라고 써있습니다.
사진은 굉장히 화려하긴 합니다만 그루콘 만원짜리로 사기에는 쫌...;;
자 이제 구경은 그만하고 어떤 녀석을 사가야 할지 골라야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체리 나무가 자라는지도 몰랐음.
체리(스위트하트) 한 그루 겟!
(혹시 체리 안열리면 다른 종류의 체리나무를 하나 더 심으라고 말해주심)
해바라기 두개랑 튤립 두개, 대봉이랑 체리까지 겟!!
대봉 7천원, 체리 6천원, 튤립 두개 5천원, 해바라기 가격도 5천원인가?
암튼 2만 3천원 정도 들었네요.
모종삽(2천원) 하나 사야지 하고 다시 들어갔다가
보랏빛 화분 두 녀석을 더 사옴;; (충동구매의 달인)
해바라기 두녀석과 보라돌이 한 녀석은 시골집에 정성스럽게
심어주고 차에 있던 생수....도 주고...
잘 자라다오!!
나머지 나무 두 그루와 보라돌이 1, 튤립 2 녀석은 서울로 이송.
일단 그루콘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나무시장이라는 곳도 처음 가보고 꽃도 사고 심어보기도 하고.
나무 전시장에는 그루콘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아직 그루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듯한 모습이 보였다는...;;
그루콘 문자메세지에 있는 사용방법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이용방법이 나옵니다.
결국 제 그루콘은 사용하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지인이 준 그루콘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루콘에 있는 바코드를 읽어서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이 아니라
그루콘 문자메세지에 있는 링크로 클릭해서
판매장의 인증번호를 제 휴대폰에 입력하여
카톡 쿠폰처럼 '사용확인' 같은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라서
타인이 준 그루콘 바코드 이미지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날이었지요.
이게 여기만 그런건지 아니면 시스템이 미비한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나무시장 가시기 전에 타인의 그루콘도 사용하실거면
미리 전화해보셔서 다른사람 그루콘 바코드 이미지만 있어도 같이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시면 좋을듯 하군요.
암튼 그루콘 때문에 알록달록한 꽃들도 보고 나무도 직접 사보는
즐거운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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