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 YUN 유통 현장 구경 가기 ] |
35. W몰 세종점 방문기 (SEJONG W-MALL)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 패션단지의 3대장(마리오, W몰, 현대 가산) 중 하나인 W몰이
세종시에 매장을 냈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건물을 통째로 쓰는것은 아니고 일부층만 사용하는 것이었고
위탁경영 방식으로 손해볼 것 없는 형태라는 정보까지는 입수한 상태였습니다.
※ 위탁경영 : 건물주가 W몰한테 쇼핑몰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인력, MD, 비용 등등)을 맡기고, W몰은 매출의 일정 요율만 챙겨가는 방식. 건물주는 공실 걱정없이 건물이 활성화되니 좋고, W는 모든 비용을 건물주가 대주니 손해날것 없어서 좋고~
세종시는 몇년전부터 종종 들락날락거려서 분위기를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기존 세종시 관련 방문기 글 참고 mamboboy.tistory.com/25)
롯데 엘큐브 리빙 세종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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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boboy.tistory.com
아직도 뭐랄까...
공무원 셔틀버스로 인해 주말에는 사람이 탈세종하고... 상가들은 공실로 텅텅 비어있고...
이렇다할 상업지구가 없는 그런 계획 동네였었는데
뭐 사실 아직도 비슷합니다. (부동산을 논하는 것이 아닌 유통하는 사람 입장에서 본것임. 오해금물.)
일단 W몰 세종점을 어떻게 꾸며놓았는지 한번 구경해보겠습니다.
W몰 세종점은 [M브릿지 빌딩]에 속해있습니다.
멀리서보면 M 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M 브릿지 일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M몰이라고 하지 그냥)
넓고 넓은 세종시 중에서도 정부청사 옆에 바싹 붙어있는 위치입니다. (우정사업본부 건물쪽)
정부청사가 워낙 넓게 퍼져있기도 하지만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인 주거밀집지역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상업지역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애매한 정부청사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로가 지나가는 이렇다할 교통의 요지도 아니구요.
건물은 크게 2동으로 되어 있는데
M1과 M2로 나뉘어집니다.
M1동은 1층과 2층이 W몰이고, M2동은 1층과 2층 그리고 지하1층까지 W몰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복잡함이 시작되고 있다...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M1동입니다.
W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죠. 1층을 둘러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2020년 5월 30일(토) 이었습니다. (왜 지금올리냐고 하면 할말이 많....)
오픈초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북적거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1층부터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매장 면적이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W몰도 층 면적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딱 그 정도? 그보다 작은 정도? 수준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한번 올라가봅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M1동 2층까지 다 둘러보고 옆건물(M2)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_-
지하층이랑 3층은 연결되어 있지만
M1동에서 3층가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를 찾을수 없었지요;;;
(엘레베이터를 찾기는 하였으나 건물용 엘레베이터고 쇼핑몰용은 아님)
결국 옆 건물 구경가려면 1층에서 차도로 건너가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
(왜 그랬을까요;;;)
차도를 건너서 M2동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가 화려하지는 않군요.
이곳 저곳 돌다보니 쇼핑몰용 엘레베이터가 아닌
오피스용(?)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타봤습니다.
과연 11층 전망대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합니다!
뭐랄까... 주인없는 건물에
구경꾼들이 몰래 들어와서 구경하는 느낌입니다.
저도 어지간한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겨타고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이 유리복도를 지나가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스릴 만점!!
이라기보다는 뭔가 불안함 ㅋㅋㅋ
다들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익스트림 마니아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입니다.
아직 구경하지 못한 지하1층으로 가보겠습니다.
아까 그 사무실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을 왔더니
이런 풍경입니다. 막힌 벽.
계단도 없음. 공간도 이게 전부임.
살다살다 이런 시츄에이션은 처음 겪어봄 ㅋㅋㅋ
계단도 없이 오직 엘레베이터로만 올 수 있는 좁은 공간.
그야말로 엘레베이터가 멈춰서면 여기서 소리소문없이 굶어죽을수도 있습니다.
왜 때문에? 이런 공간이 생겼는지 궁금할뿐인데
무서우니 다시 1층으로 가보겠습니다.
여기는 M1동 이었네요.
지하1층 매장은 M2동에만 있으니 다시 1층에서 차도를 건너야겠습니다;;
제가 차를 세웠던 M1건물은 지하3층부터 주차장이었습니다.
M2동의 지하2층 주차장을 지나 걷다보니
M1동의 지하2층과 연결되는데...
M1동의 지하2층은 주차장 없이 메가박스였네요.
요즘 코로나 사태로 영화관이 항공사급으로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는데
아마 그래서 오픈이 늦춰진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여기에 오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W몰 개울가 맞은편에는 AK& 세종점 매장이 있었습니다.
나름 H&M 같은 SPA브랜드들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는데
정부청사 안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W몰한테 고객을 빼앗껴서 그런건지
매-우 썰렁했습니다. 고객을 셀 수 있을듯.
딱히 이렇다할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없던 세종시에서
W몰이 아울렛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백화점 구매고객은 아무래도 가까운 대전으로 가거나 아니면 KTX타고 서울로 갈듯 하고
아울렛 고객은 곧 오픈할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W몰은 근방 동네 쇼핑센터 정도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살수 있는 길은 맛집 유치 정도?)
플로어가이드를 첨부하며
W몰 세종점 방문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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