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유통 꿈나무

해외명품대전 (호텔행사) 기획 및 운영

by STEVE YUN 2016. 7. 23.
반응형

 

[ STEVE YUN 유통 아는척 하기 ]

 

9. 해외명품대전 (호텔 행사) 기획 및 운영 노하우


 

 

 

해마다 7월말, 1월말이 되면

 

약간씩 이름을 달리 하기는 하지만

 

'해외명품대전'이 각 백화점별로, 또는 각 브랜드 회사별로 펼쳐지고는 합니다.

 

(패밀리세일 이라고 하기도 하고 해외명품 초대전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7월말(또는 8월초)에는 당해년도 S/S 상품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60%까지 할인하기도 하고

 

해가 지난 전년도 상품의 경우 할인율이 80%이상 되기도 하지요.

 

(현재 시점인 2016년 7월에는 2016년도 봄, 여름 상품이 메인을 이루겠지요. 여름 끝나기 전에 최대한 팔아없애야 하니깐.)

 

 

보통 해외 명품 대전이라고 하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한자리(행사장)에 모아놓고

 

할인 판매를 하는것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여름 끝물인 8월 중순 이후에나 진행 하던 것이

 

업체별로(또는 백화점별로) 매출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점점 시기가 앞당겨져서 요즘은 7월 중순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겨울 끝물에 하는 해외명품대전 행사는 보통 2월에 하던것을 이제는 1월로 앞당겨서 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해외 고가 브랜드 상품의 특성상 한번 구매한 고객이 다른 행사장에 가서 또 구매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누가 먼저 행사를 선점하느냐가 행사 매출의 볼륨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주체가 백화점이 되면 백화점의 행사장에서 명품대전을 진행 하고

 

브랜드 회사가 주축이 되면 보통 호텔이나 컨벤션센터를 빌려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행사장에서 구매하는 손님의 입장이 아닌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 회사의 입장에서

 

해외명품대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외 명품대전 행사 시작전 결정사항

 

 

 - 날짜 장소 -

 

 

언제 할 것이냐, 어디서 할 것이냐가 행사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해외명품대전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저렴하게 파는 할인 행사입니다.

 

이 행사의 기간이 점점 앞당겨질수록 (8월말에서 7월말로 당겨질수록) 

 

원래의 상품을 정상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집니다.

 

(정상 가격으로 팔면 50원의 이익이 남던 것을 할인해서 팔면 30원 밖에 안 남게 되는 식입니다.)

 

 

물론 정상가격으로 팔아도 잘 팔리는 상품들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하면 되기는 하지만

 

상품 구색이 떨어지면 행사의 전반적인 퀄리티도 떨어지게 됩니다.

 

(행사장 가봤더니 별거 없더라~ 라는 소문이 나면 고객도 줄고 행사의 효율도 떨어지지요.)

 

 

그렇다고 다른 백화점과 같은 동기간에 행사를 진행하는것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명품 브랜드는 같은 상품의 재고가 많지 않습니다.

 

행사장 한 곳에 2개를 놓고 팔 수 있는 것을 행사장 두 곳에 1개씩 놓고 팔면

 

결국 행사장별로 규모도 작아지고 집객력도 떨어집니다.

 

 

단순하게 설명드리자면.. 신문기사나 광고문구를 보면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출처 :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59090 ]

 

 

"L백화점 해외명품대전 1,700억원 규모! , S백화점 해외명품대전 850억원 규모!"

 

라고 써있는 것을 봤을 때 어느 쪽 행사장으로 가고 싶으십니까?

 

 

당연히 행사 규모가 큰 곳이 좋은 물건도 많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L백화점으로 몰릴것입니다.

 

(실제로는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규모까지 합쳐진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게다가 여름 행사기간을 정할 때에는 휴가철과 추석연휴 기간까지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휴가 기간 동안에는 수도권에서 집객이 어렵고, 추석 연휴 직전에는 안그래도 여기저기 돈 쓸 일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매력이 떨어집니다.

 

 

요일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주말을 끼지 않고 평일에만 행사를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남성 직장인들의 방문이 떨어져서 남성복(수트나 타이)의 매출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 해외명품대전의 행사 일정은 백화점이 정합니다.

 

 

단, 같은 백화점의 지점별로는 일정을 달리하여 행사를 진행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예를들어 롯데 본점과 잠실점은 7월 셋째주, 롯데 부산점은 7월 넷째주 이런식으로.

 

같은 상품이 돌고돌아 마지막에 하는 행사에는 좋은 물건이 다 빠져나가고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회사의 입장에서는 무작정 모든 행사에 참가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해외 브랜드 본사에서 행사 승인을 안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상 매장 밖의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차마 눈뜨고 못본다!)

 

 

또는 물량 재고가 적어서 L이나 S, H 백화점 중 한 곳에서만 하고 싶은데

 

그러면 나머지 백화점에서는 '왜 우리 행사장에는 참여 안하냐!'고 압박이 들어옵니다.

 

(우리말 잘 듣고 행사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우리 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의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시겠습니까?)

 

 

이런 극단적인 경우에는 어떤 백화점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고

 

자기 브랜드 스스로 해외 명품 패밀리세일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패밀리세일 식으로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바닥부터 브랜드 회사가 모든걸 다 알아서 해야합니다.

 

 

백화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에는

 

백화점이 마련해준 행사장 자리에 물건만 놓고, 고객의 상품 문의에 대응할 판매사원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차려놓은 밥상에 수저만 들면 됨. 물량이 많은 경우에는 입점/철수 작업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행사장에서 적용되는 특별 수수료율(일반적으로 원래의 매장 수수료율보다 낮아서 브랜드 회사는 좋음)도 협의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급되는 상품권이나 프로모션 비용 등등만 협의 하면

 

거의 모든것을 백화점 행사 담당자가 알아서 해줍니다.

 

 

 

[명품대전 행사에 적용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 비용은 백화점과 브랜드 회사가 일정 비율 분담] 

 

 

하지만 백화점이 아닌 별도의 행사장(호텔이나 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장소 섭외부터 고객확보를 위한 홍보, 집기, 인력, 계산 심지어는 쇼핑백까지 일일이 다 알아서 해야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 행사장 섭외 (행사 시작 1년전 ~ 최소 3개월전)

 

 

행사장에 방문하게 될 구매 고객이 어느 지역에 사는지를 파악하여 최대한 방문하기 편리한 곳으로 위치를 정합니다.

 

 

서울의 경우 크게 강남이냐 강북이냐로 나뉘게 될 수 있고 

 

강남지역의 경우 고객의 접근 편의성(주차 편리와 전철역 인접), 행사장의 프리미엄(후진 호텔에서 하면 격 떨어지니),

 

주변 백화점과의 거리(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 매장 매출에 영향을 덜 주는) 등을 고려하여 장소를 선정합니다.

 

 

행사장의 면적도 사전에 파악해야 하고 (행사 물량을 소화 할 수 있는 면적인지. 상품 진열 공간과 고객 동선 공간을 다 포함한)

 

행사 기간 중의 임대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말이 끼면 당연히 비싸집니다. 호텔 입장에서는 수익이 짭잘하게 남는 웨딩 고객이 우선이기 때문에)

 

임대료 외에도 케이터링(음료, 다과)이 제공되는지 수량과 비용도 알아봐야 하고 주차장 크기와 주차 비용도 사전 협의해야 합니다.

 

 

행사장 협의 가견적이 끝나면 내부 검토를 통해 행사를 하게될 날짜를 정합니다. (행사장 최종 계약)

 

 

보통은 행사 당일 오전부터 행사장 오픈을 하기 때문에 입점작업은 전날 오후나 전날 밤에 미리 진행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고려하여 행사 입점, 행사 종료후 철수 작업에 필요한 시간도 임대료가 유상인지 무상인지 잘 파악하여야

 

최소의 비용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행사를 하루 이상 하게 될 경우 행사장 물건 분실 방지를 위한 보안 대책도 강구)

 

 

이외에도 행사장 운영 인력의 점심식사(행사가 늦게 끝나면 저녁식사 포함)를 위한 구내식당의 활용 가능 여부도 사전에 파악해둬야

 

수많은 인원들이 행사장 밖으로 왔다갔다 하는 사태를 막을수 있습니다. (시간 소비, 내부 도난 우려 방지)

 

 

업무팁!) 호텔 안에는 대형 행사장 외에도 크고 작은 회의실 겸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 공간중 몇 개를 무상이나 저렴하게 빌릴수 있다면

 

          근무 인력들의 휴게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행사장 설계 및 고객 홍보

 

 

행사장소와 행사 일정이 확정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세부적인 행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우선 행사장에 들어가게 될 브랜드와 할인율, 물량 등을 확정하여 행사장의 지도를 그립니다.

 

호텔로부터 행사장의 레이아웃 설계도를 받아서 할수도 있고, 직접 행사장을 둘러보며 행사장 바닥에 대한 그림을 그릴수도 있습니다.

 

 

행사장 기둥의 위치와 입출구의 위치를 고려하여 어느 부분에 어떤 브랜드를 어느 정도의 크기만큼 할당할 것인지

 

그리는 작업입니다.

 

 

고객 동선에 따른 브랜드의 위치, 고객 통로 공간의 너비, 계산대의 위치와 보안 센서 기계의 위치, 사은품 증정 테이블의

 

위치 등을 센티미터 단위로 그려본 후에 실제 현장에서 행사 입점 작업하면서 조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행사장에서 사용하게 될 행거와 매대, 테이블등의 실제 사이즈입니다.

 

그림상으로는 3미터 공간에 매대 2개가 들어갈것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매대 길이가 1.7미터가 되어 버리면

 

현장에서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대와 행거, 테이블 등의 길이는 실측을 하여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셔서 행사장 설계를 하셔야 합니다.

 

(집기 업체에 사전에 문의하시면 간단하게 해결)

 

 

집기 업체 얘기가 나온김에 필요한 집기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행사장에 필요한 집기로는

 

크게 보면 행거, 매대, 피팅룸, 마네킹 등이 있고

 

POP 집기, 파티션, 2단 행거, 엑스 배너 등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파티션을 활용하여 코너를 구획한 사례 ]

 

 

경험상으로 봤을 때 수량이 많이 투입되는 행거와 매대, 피팅룸은

 

각각 최대한 동일한 물건들로 통일시켜야 행사장이 난잡하지 않고 깔끔해집니다.

 

 

업체별로도 보유하고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여유기간을 두고 예약하시어

 

최대한 동일한 집기로만 넣어달라고 요청하셔야

 

나중에 우드행거와 스틸행거가 섞여서 행사장이 알록달록(?)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행사장 설계 작업과 동시에 어떤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행사를 홍보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합니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해외명품대전의 경우 누구나 볼 수 있게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보다는

 

실구매력이 있는 한정된 고객들에게만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동네에 붙어있는 호텔행사 광고를 봤을 때와 친구에게서 SNS로 받은 호텔행사 초대장을 봤을때의 차이.

 

 어떤 방식에 더 끌리시는지요?)

 

 

회사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근 3년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든지, 얼마 이상 구매한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든지,

 

이 중에 수도권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든지 하여 행사장 초대 인원에 제한을 두어

 

방문 고객의 실제 구매율과 구매단가를 높이는 방식이 그나마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더 행사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홍보 방식으로는 SMS(또는 LMS나 MMS)나 DM(우편물), E-DM(이메일)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SMS 방식은 저렴하지만 받는 사람들에게 쉽게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SMS 방식을 메인 홍보수단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행사 2~3일 전쯤에 '우리 행사하는거 안잊고 있지? 3일후에 하니까 잊지마~' 정도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DM 방식은 고객에게 직접 우편물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고객의 주소 정보가 확보되어 있는 경우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DM은 일종의 초대장으로서의 성격을 지닐수 있습니다.

 

DM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다든지, DM 소지자에게만 특별 사은품 혜택을 준다든지,

 

추가 할인 등을 해준다든지하여 SMS 보다는 '소중하게' 취급되는 홍보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비쌉니다.

 

DM 종이 및 봉투 인쇄비용에 우편료까지 하면 SMS 보다는 몇 갑절 넘는 비용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장점은 잘못된 고객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객 주소 정보가 잘못되어 회사로 반송되는 우편물들을 정리하면 고객 데이터를 새로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홈페이지 개인정보 수정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수정하게끔 유도할 수는 있지만

 

모든 고객이 참여하는 것도 아니기에 어떤 것이 더 효과가 클지는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DM 방식은 이메일로 행사를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광고) 라고 시작하는 메일들은 하루에도 수십통씩 제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방식입니다.

 

 

외부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방법 외에도 행사장 내부의 VMD 방식도 고민해야 합니다.

 

 

회사에 VMD 조직이 별도로 있으면 행사 내용을 공유하여

 

어떤 현수막을 어느 위치에 몇 개 설치할 것인지, 어떤 배너를 어느 위치에 둘 것인지, 어떤 마네킹을 어디에 몇 개 설치하여

 

VMD를 연출할 것인지도 행사장 설계도면에 첨부해야 원활한 행사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현수막 등을 설치시에는 행사장 내부의 조명 지지대를 내리거나 지게차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호텔측과 설치시간, 설치방법 등을 논의해야 함)

 

[ 출처 : 뉴시스.  현수막의 위치와 수량 등도 사전에 확정 후에 설치 가능 여부를 호텔과 협의해야 함 ]

 

 

[ 호텔 내부에 행사장 안내 사인물을 별도로 설치해주기도 함 ]

 

 

- 인력 배분

 

행사장 설계와 홍보 방식의 결정 외에도 중요한 준비 항목은 인력 배분에 관한 사안입니다.

 

행사장 내부의 판매인력계산대 인력, 행사장 운영인력입철수 아르바이트 인력에 대한 사전 논의가 필요합니다.

 

 

행사장 내부에 브랜드별로 각각의 섹션이 설계되었으면 그 공간에서 누가 판매를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아르바이트생이 수동적으로 파는 것과, 브랜드를 잘 알고 상품을 이해하는 사람이 파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매장 판매사원 분들이나 브랜드 본사 인원 입니다.

 

행사를 하루만 진행하는지, 이틀이나 사흘을 진행하는지에 따라서 판매 인력이 바뀌기도 하고 한두명으로 고정되기도 합니다.

 

(식사 및 휴식 교대 인원까지도 고려해야 함)

 

 

매장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판매사원 분들을 행사장에서 근무하게 할 경우에는 원래 근무하던 매장의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출뿐만 아니라 휴무 일정 재조정이 필요)

 

 

그렇다고 직영 매장 사원이 아닌 중간관리 매장 사원을 임시로 운영되는 행사장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은

 

더욱 무리가 따릅니다. (원래 근무하던 매장의 매출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는 중간관리자를 행사장에서 근무시킬 경우

 

일당을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 모호하고, 법적으로도 중간관리자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것 자체가 위법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본사의 브랜드 인원이나 직영 매장의 판매사원 분들이 돌아가며 판매의 중심에 서며

 

브랜드별로 아르바이트생을 추가로 투입하여 판매 지원을 하게끔 하기도 합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별도의 앞치마나 명찰을 패용하게 하여 고객들로 하여금 단기 아르바이트생임을

 

나타내야 애꿎은 아르바이트생이 고객의 컴플레인을 받아내는 사태를 막을수 있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사의 브랜드 담당 인원들이

 

해외로부터 직접 바잉해온 상품을 고객 대면을 통해 직접 판매 경험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직접 알 수 있게 되고

 

많이 쌓인 재고를 보며 다음 바잉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계산대 인력의 경우에는 '브랜드 섹션별 결제' 이냐 '계산대 통합 결제' 이냐에 따라서 필요 여부가 가려집니다.

 

 

백화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에는 백화점 인력인 '캐셔' 분들이 직접 백화점 POS 기계를 이용하여

 

고객이 구매한 상품들에 대해서 계산을 해주시지만,

 

호텔 행사장에서는 브랜드 회사 내부의 인력들이 직접 POS를 다루거나 PDA 기계를 다뤄서 계산을 해야 합니다.

 

 

① 브랜드별로 각자 결제하는 경우

 

 

 - 행사장내에 브랜드별로 결제하게 될 경우, 브랜드가 많으면 고객들은 각각의 브랜드마다 각각 결제해야 합니다.

 

   고객이 불편합니다. 카드 여러번 긁는 것에 민감한 고객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브랜드마다 별도로 쇼핑백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별로 결제 기계(POS나 PDA)에 대한 사용법도 익혀야 합니다.

 

   (업무 미숙으로 결제 오류 발생시 고객 컴플레인 발생 소지 多)

 

 

   하지만 상품 분실로 인한 LOSS는 줄일 수 있습니다. 고객이 자기 코너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상품에 대한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제하기 전까지는 내 구역을 벗어날 수 없다!)

 

 

 

② 출구에서 통합 결제하는 경우

 

 

 - 고객들은 행사장 내에 있는 여러가지 브랜드를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출구에서 한번에 결제하면 됩니다. 고객이 편리합니다. 출구 계산대에만 쇼핑백을 두고 있으니 깔끔합니다.

 

 

   단점은 LOSS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마트에서 콜라를 사서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살 마음이 없어져서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려니 귀찮아서 과자 코너에 놓고 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이 경우는 나중에 찾을수는 있습니다.

 

 

   A브랜드의 벨트를 쥐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다가 F브랜드의 피팅룸에서 경보장치를 제거하고 허리에 두르면

 

   찾을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통합 결제 방식의 경우에는 모든 상품에 경보 장치(경보택이나 DR라벨 등)를 장착해야 합니다.

 

 

   마음먹고 훔쳐가는 도둑은 못잡더라도 계산대에서 여러 개를 한꺼번에 결제하느라 실수로 누락한 상품의 존재는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 물량 투입전에 비용과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될 수 있는 중요한 결정 사안입니다. 

 

 

 

브랜드별 판매 인력과 계산대 배치 인원이 결정되면 이제는 행사장 운영 인력입점/철수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배치가

 

필요합니다.

 

 

행사장 운영 인력은 계산대에서 필요한 쇼핑백과 영수증 종이를 보급하기도 하고

 

프로모션 이벤트 데스크에서 고객 대응을 하기도 하고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후방에 쌓여있는 재고 물품에 대한 도난도 방지해야 하고, 행사장 내부 고객들의 소지품 도난 분실에 대한 보안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업무 영역에 대한 정확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고객 컴플레인 처리하는 역할이지만)

 

 

입점 및 철수 아르바이트 인력은 행사 시작 전날 입점작업과 마지막날 철수 작업을 돕는 단시간 아르바이트생 입니다.

 

수많은 박스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수십명이 동원되기도 하는데

 

일사불란하게 (짱박혀 있는 알바생 없이) 입철수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조끼를 착용하게 하여 업무 지시를 할 수도 있고, 빨리 끝난 업무조를 다른조에 투입해야만

 

동시에 업무가 마무리 될 수 있습니다. (육체 노동이 큰 만큼 간식거리도 많이 준비해야...)

 

 

물론 사전에 신속한 입점/철수 작업을 위한 행사장 내의 최단 루트 확인은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다니는 통로나 엘레베이터가 아닌 별도의 물건 입점 통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위치까지 행사 물건을 싣고 오는 트럭이 진입할 수 있는지, 트럭의 높이가 몇 미터까지 주차장에 진입 가능한지,

 

최단 동선은 어디인지를 파악해둬야 합니다. (물류센터 및 트럭 업체 담당자와 현장 사전 방문 필수)

 

 

 

- 프로모션 이벤트

 

 

브랜드 업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호텔 해외명품대전 행사가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해외명품대전 행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은 프로모션입니다.

 

 

백화점의 경우 200만원 이상 구매시 10만원 상품권을 준다든지(통상 5%) 또는 사은품을 준다든지 하는 프로모션을 꼭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을 백화점 행사장이 아닌 호텔 행사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당근이 필요합니다.

 

 

사실 호텔 행사장에서 특별히 추가 할인을 해주는 상품은 극히 드뭅니다.

 

(호텔 행사장이나 백화점 행사장이나 판매 가격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이벤트 추첨으로 경품을 준다거나, 일정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대상자가 되는 기준 금액을 백화점보다 낮게 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유인하기도 합니다.

 

 

이보다는 호텔행사가 고객 입장에서 편리한 이유는

 

여러 브랜드를 백화점이 아닌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대끼지 않고

 

비교적 여유롭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차도 백화점보다는 편리. 행사장 고객은 일반적으로 무료주차 가능)

 

 

물론 브랜드 회사 입장에서는 백화점에서 행사할 때 보다는 호텔행사를 위해 특별히 행사 물건을 추가로 내놓기도 하고

 

어떻게든 백화점 행사에 비해서는 효율을 내기 위해서 많은 물량을 투입합니다.

 

 

백화점 해외명품대전 행사 때에는 백화점에 판매액에 따른 일정률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호텔행사 때에는 고정 호텔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외에는 추가되는 비용이 거의 소소하므로 많이 팔수록 이익이 확보됩니다.

 

(백화점에서 행사할 때와 다르게 추가되는 주요 비용 항목은 행사장 임대료, 아르바이트 인건비, 집기 대여비, 홍보비, 식비 등)

 

 

 

- 기타 사항 점검

 

 

행사와 관련된 굵직한 준비 과정이 끝났으면 세밀한 준비까지 완벽히 대비해야 합니다.

 

 

사소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로는

 

행사장에서 사용하게 될 쇼핑백의 발주(별도로 제작할 것인지 기존에 회사가 보유한 쇼핑백을 활용할 것인지 결정) 및

 

매대커버(휘장)의 발주(매대를 둘러싸는 검정색 천. 업체가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기타 호텔 행사 매출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비(통합 계산대에서 POS를 사용할 시 활용 가능) 등이

 

있습니다.

 

[ 출처 : 뉴시스. 고객 프라이버시를 위해 피팅룸 위에 구멍이 뚫려 있는 부분까지 신경쓰는 세심함이 필요. 반투명 가림막이 필요 ]

 

 

[매대를 빙 둘러싼 천이 매대 커버. 사소해보이지만 해놓으면 행사장의 품격이 산다.]

 

 

지속적으로 행사 시작전에 브랜드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기존의 행사들을 통해서 나온

 

개선 요구 사항들을 행사 담당자는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뿐더러 회사 내 고객상담실과의 업무 공유를 통해서 고객의 행사 문의에 대한 대응 방안도 알려야 하고

 

행사 종료후 고객의 교환, 환불 요청시 대응방안도 마련해둬서

 

행사와 관련된 전 부서원들과 내용을 공유해야 합니다.

 

 

 

 

2. 해외 명품대전 행사 당일 점검사항

 

 

 - 고객 안전 최고의 서비스 -

 

 

행사가 시작되는 당일에는 고객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시간 전에 모든 준비가 세팅되어 있어야 합니다.

 

 

판매 아르바이트생들을 미리 소집하여 서비스 교육과 직원 동선, 식사 및 휴식 교대 시간을

 

알려줘야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도 식사 장소 및 고객 컴플레인 대응 및 오픈/폐점 후 상품 수량 점검

 

등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행사 시작 전에 줄 서있는 고객들의 질서를 위해서 행사 운영인력과 별도의 보안인력을 두어

 

질서를 지키게 하는 것도 필요하고, 행사장 내부가 고객들로 혼잡할 경우에는 입장 제한을 두어

 

만에 하나 벌어지는 안전사고에 미리 대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호텔 담당자를 통해 호텔 내부의 의무실 위치도 사전에 파악) 

 

[ 행사 첫째날에는 좋은 물건이 많아서 대기 고객이 많이 생김 ]

 

 

 

행사장 입/출구에 보안 아르바이트생을 두어 인원  체크기로 방문객수를 파악하면 추후에

 

홍보 고객수 대비 방문객수의 비율도 알 수 있고

 

POS 데이타를 통해서 방문객수 대비 실 구매율과 구매 단가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적당한 음악을 틀어서(저작권은 조심) 행사장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유도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백화점에서 할 때는 알아서 해주지만 직접 할 때는 일일이 이런 것까지 체크해야 합니다!!)

 

 

매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재고가 일찍 소진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당일 물류센터를 통해

 

(다음날에도 행사가 있을 경우) 물량을 추가 출고 받는 등 행사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수 있도록 하는 것

 

행사 운영자로서 필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행사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안전입니다.

 

 

아무리 매출이 잘 나와도 고객 관련 안전 사고가 한건이라도 발생하면 그 후유증은 오래갑니다.

 

 

혼잡한 행사장내에서 고객의 지갑이 도난 당한다거나, 경보택에 찔려서 상해를 입는다거나 하는 사고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추후 피해 보상까지도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방지하는 것이 행사 종료후 깔끔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는 단발성이 아닌 해마다 두차례 이상씩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 행사를 위해서라도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야 합니다. (진상 고객들이 무서워서라기 보다는..)

 

 

 

3. 해외 명품대전 마무리

 

 

이런 대형 행사는 시작하고 난 후 보다는 시작하기 전의 준비과정이 99% 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행사장에서 힘들지 않은 직원은 없습니다. 매일같이 현장에서 고객을 대응하는 판매사원 분들도

 

쉼없이 몰려드는 고객에 힘들다고 하는 행사라고 하면 말 다한거죠.

 

 

직원들과 운영진들 아르바이트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행사를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행사 전에는 각 부서별로 행사 내용을 서로 공유해서 

 

최고의 매출을 사고없이 달성하는 것이 해외명품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길입니다.

 

 

사실 해외명품대전 행사를 한다는것 자체는 양날의 검입니다.

 

 

최고의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팔다보면 정상 판매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상 가격으로만 팔자니 재고가 남고, 이마저도 아울렛에서 안팔리면 그대로 손실로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팔 수 있을 때 최대한 팔기 위해서 이런 대형 행사를 진행하게 되는 형편입니다.

 

 

터무니 없는 정상가격을 낮춰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할인 없이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 해외명품대전 (호텔행사) 기획 및 운영 노하우 끝 -

 

 

 

 

 

엄짱 임부복 올트웰...     [코코블랑]헤나 리...     오아이오골프 마스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