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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팔도유람

2018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

by STEVE YUN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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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방곡곡 팔도유람 - 충청권]

 

  

3. 2018 청양 고추 · 구기자 축제 (2018 Cheong-yang Gochu & Gugija Festival)

 

 

 

 

제게 청양은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동네입니다.

 

 

코흘리개 대학시절(?) 여름방학 때 서울에 있는 작은 설계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였는데

 

청양군청에 지적도였나 그런 서류를 떼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류 관련 담당하시던 분이었는지 옆에 있던 직원분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당시 야쿠르트(지금은 요구르트라 부르는)에 빨대를 퐁- 하고 꽂아서 제게 건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 이러한 호의를 받았던 기억으로 인해 청양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겐 흐뭇한 미소가 나오는 동네로 기억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딱히 청양에 들를 일이 없었습니다. -_-

 

어쩌다가 청양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고속도로에서 볼 때마다 '한번 들러나볼까?' 하는 생각만 수차례 했을뿐

 

쉽사리 청양 톨게이트로 향하지는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지나가다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안 가보면 영원히 갈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신념으로!

 

 

그런데 마침 청양에서 축제를 하더군요 ㅎㅎ

 

 

 

청양에는 고추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구기자도 유명한가 봅니다.

 

 

도 많고, 사람도 많고, 교통 정리하시는 분들도 많은 축제의 현장에 한번 가봤습니다.

 

 

 

차들이 주차장을 꽉 메우고도 넘쳐나서 도로까지 점령중! 저도 한 몫 했습니다.

 

다행히 교통지도하시는 분들이 적절히 통제하고 계셔서 주차 했습니다.

 

 

 

 

지역별로 파크골프 선수단 분들이 와서 경기를 치르고 계시군요.

 

 

 

사실 파크골프라는 종목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일반적인 골프에 비하면 동네 친목 스포츠 같은 정감가는 경기장 모습이네요.

 

 

 

 

하천변을 따라 아기자기하게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곧휴 고추 모형은 빠질수가 없지요.

 

 

 

 

예전에 패션 유통회사 다닐적에 수없이 많이 봐왔던 몽골텐트들이 좌르륵~

 

지금도 야외 행사장에서 많이 쓰고 있지요 ㅎ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하늘....의 햇살은 아직도 따갑습니다;;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댄스 음악에 맞춰 꼬마 아이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기 보다는

 

멀뚱하게 서있기만 하지만 그래도 그 순수함이 귀엽습니다 ㅎㅎ

 

그런데 사진은 아이들이 내려오고 난 후에 찍은듯 ㅜ

 

 

 

 

드론 체험장은 이제 어느 행사장에나 다 있네요 ㅎ

 

 

 

 

화끈한 청양고추 떡볶이랑 건강한 구기자 술빵이 유료!

 

 

 

소방서에서도 나와서 아이들 소방안전 체험하는 코너를 운영중입니다.

 

 

 

세계고추품종 칠갑산 산야초 전시관. 말이 어렵네요. 고추랑 산야초는 무슨 관계일까.

 

참고로 청양에 칠갑산이 있습니다. (이것도 이번에 알게됨;;)

 

칠갑산 하면 주병진 주병선이죠!

 

 

 

세계에서 제일 매운 고추라는 '캐롤라이나리퍼' 라는 녀석이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입니다.

 

청양고추의 200배라고 합니다.

 

 

나름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은 군산 지린성의 고추짜장도

 

제대로 먹기 힘들었었는데

 

설마 저 녀석을 요리용으로 쓰지는 않겠죠...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요리용으로 파는군요 -_-

 

전... 안먹으렵니다.

 

 

 

 

세계 각국의 여러 모양을 가진 고추들을 구경해봅니다.

 

이건 멕시코산 하바네로 레드

 

 

 

요건 재배지역이 안 써있는.... 스위트 바나나

 

 

 

응? 이것도 고추라고?

 

중국산 이지15 라는 녀석입니다.

 

 

 

 

 

대망의 이 녀석은... 안내문에 써있는대로 적어보자면...

 

아닙니다.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 라고 합니다.

 

 

 

 

청년들이여! 농업농촌에서 희망을 찾자!

 

결의에 찬 글씨체가 인상적입니다.

 

 

 

 

고추 날개 앞에서 사진찍으려고 대기중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 날개만 찍고 왔습니다.

 

 

 

2018 청양고추왕으로 오르신 세 분입니다. 존경합니다!!

 

참고로 제일 오른쪽분이 최우수상입니다.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붉은옷을 맞춰 입은 아주머니 전사분들이 타악기를 일사분란하게 연주중이시네요.

 

 

 

현실 방위에 맞춰서 설치한 축제장 배치도. 배치도 상단에 '지천' 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실제로 배치도의 뒷쪽이라 위치 파악하는게 쉽네요.

 

 

덕분에 흡연실을 쉽게 잘 찾았습니다... Thanks!

 

 

 

고추의 'ㄱ'자도 모르는 고알못이지만 왠지 모르게 청양에 왔으니

 

고추를 사가야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햇살이 강해서인지, 행사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엄청 많던데...?

 

 

 

이미 철수해서 곳곳에 텅 빈 몽골텐트들도 눈에 띄었구요.

 

 

 

 

하천변 행사장에서 도로로 올라와보니 '야시장' 이라 불리우는 천막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들 모여 계셨네요 ㅎㅎ 품바 공연에 더 재미를 느끼시는듯.

 

 

 

도로 윗쪽에는 음식을 파는 천막들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뿜어져 나옴.

 

 

 

야시장 곳곳의 라이브 공연장마다 아재 부대들이 부동자세로 서서 자리를 잡고

 

성숙한 관람문화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끝물에 와서인지 제 기준으로 크게 볼거리는 없는듯하여

 

다시 청양의 추억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청양 시외터미널 인근 중국집에서 야심차게 시킨 짬뽕!

 

 

청양고추의 맵x콤을 기대하며 시켰지만....

 

여기서는 아닌듯 -_-

 

 

다음 기회에 다른 중국집을 기약해야겠습니다.

 

 

 

금요일에 홍진영씨가 왔었다고 하니 아마 동네가 마비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

 

 

비록 이번 청양 방문에서 원하는 맛을 찾는데는 실패했지만

 

아직까지 흐뭇했던 추억은 유효합니다.

 

 

또 다음에 언제올지는 모르겠지만

 

오게 된다면 맛집 정보도 찾아서 와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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