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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팔도유람

양양 휴휴암 나들이 (Feat. 속초 먹방)

by STEVE YUN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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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방곡곡 팔도유람 - 강원권]

 

5. 강원도 양양 휴휴암 나들이 (Huhuam)

 

 

속초에서 양양을 지나 강릉으로 연결되는 7번 국도는

 

사계절 언제나 설레임을 주는 길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름 성수기엔 꽉 막히지만)

 

 

양양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에 있는 휴휴암(休休庵)이라는 사찰은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차분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굳이 불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그 빼어난 경관을 보기위해 가 볼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서울 강남역 기준으로는 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

 

강릉이나 속초나 양양이나 대충 어느정도 걸리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ㅎ

 

 

 

 

휴휴암이라는 이름이 쉬고 또 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이름이 아닐 수 없네요.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에 방문해서 그랬는지 정말 머릿속까지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터널이 길고 많기로 소문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내린천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산골짜기에 들어선 새 건물이 으리으리하네요.

 

 

저녁에 양양에서 서울로 가는길에 고속도로에서 보니

 

이 휴게소가 없었으면 이 곳에 불빛이나 있었을까 싶은 첩첩산중이더군요;;

 

 

 

휴휴암 입구인 불이문

 

 

 

휴휴암 입구에는 열 대 남짓 세울수 있는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고

 

입구에서부터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휴휴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음상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바위가 맨질맨질해졌네요. ㅎㅎ

 

 

웃고계신 포대화상 이라고 합니다.

 

 

 

리얼하지만 실제 물고기는 아님 ㅎ

 

 

 

관음상쪽으로 가는 길에는 울타리가 둘러처져있네요.

 

 

 

 

땅 관련 소유권 다툼이 있는듯합니다;;

 

울타리를 돌아서 가야합니다. 쩝.

 

 

 

관음상으로 가는길에 종루가 나옵니다.

 

 

 

단청과 하늘의 조화가 눈부십니다!

 

 

 

 

범종은 금빛에 눈부십니다! (순금이라는 홈페이지의 설명이...ㄷㄷ)

 

 

 

 

 

 

범종 옆에 매달린 물고기를 목어라고 합니다. (일부러 찾아봤음;;)

 

나무로 만든 물고기라서 목어....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는 잠을 자지말고

 

항상 깨어있는 상태로 수행하라는.... 그런 인터넷 해석을 봤지만 정확도는 잘;;

 

 

 

이제 관음상을 만나러 갑니다.

 

 

 

정확한 이름은 지혜관세음보살 입니다.

 

 

 

 

 

무지 크고 무거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으리으리하여 이질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조용한 사찰의 작고 소박한 불상이 더 마음에 들지만...

 

 

일단 이 곳은 경치 때문에 합격.

 

 

지혜관세음보살상을 뒤로하고

 

바닷가로 내려가봅니다.

 

 

 

샤랄라한 분위기. 제주도 푸른바다 분위기도 나는군요.

 

 

모래사장도 있고.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될 듯 ㄷㄷ

 

 

 

횟집에서 보던 우럭보다는 훨씬 작은 녀석들입니다.

 

 

 

 

바위 근처 물가에 파닥파닥 거리는 물보라가...

 

 

 

거북이는 아닙니다.

 

 

 

 

황어라는 물고기들입니다.

 

엄청 두툼하고 팔뚝만한 크기들입니다.

 

 

 

 

 

고기밥은 셀프 구매 가능

 

 

 

갈매기가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 이유는 자기보다 몸집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휴휴암의 진리(=힐링)를 찾는 중입니다.

 

 

함께 힐링하시죠

 

파도소리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나니 갈증이 나서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러 갑니다.

 

 

모래사장 옆에 있는 휴휴암 전용 까페;; 

 

 

 

 

오! 직접 로스팅을?

 

 

 

아메리카노가 5천원 정도 했던듯 합니다... 저렴하진 않네요;;

 

 

 

 

내부 공간은 겨울에 오면 좋을듯하고

 

날씨가 좋으니 테라스에 앉아야죠!

 

 

 

 

근데 마늘빵 3조각에 6천원은 너무한거 아님??!!

 

파주 프로방스 마늘빵도 이정도는 아니었던듯한데 ㅜ

 

 

 

 

 

자자.. 여기는 휴휴암이니까..  차분하고 경건하게 흥분을 가라앉힙시다.

 

 

 

 

이 푸른 하늘과 찰랑거리는 바다와 상쾌한 공기는

 

영영 잊을수 없을듯 합니다.

 

 

 

이번이 첫 방문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휴휴암을 다 구경하고나서는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속초를 갈까? 강릉을 갈까?

 

 

지금이야 양양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고속도로가 뚫려있으니

 

고민 안하고 바로 서울로 갈 수도 있겠지만

 

자주 올 기회가 많지않은 동해안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섭하죠.

 

 

 

바로 속초 중앙시장으로 왔습니다. -.-;;

 

 

정식 명칭은 속초관광수산시장(Sokcho Tourist & Fishery Market) 입니다.

 

 

원래는 속초중앙시장 이었는데 2006년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속초관광수산시장 홈페이지에서 보고 알았음.

 

참고 사이트 http://sokchomarket.com/about/about_04.html)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여러가지 먹을것들이 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만석 닭강정을 사기 위해서였죠;;

 

 

얼마전에 식품위생법 위반(?) 으로 걸렸다고 기사도 본 듯한데

 

서울 촌놈이라 다른 닭강정 집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지인들께 선물로 한박스씩 가져다주면 좋아들 하니까요..

 

딱히 만석이 맛있다기 보다는 유명해서;;

 

 

 

 

내부에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는한데

 

저런 분위기에서 먹고 싶은 마음은 안생기는군요;;

 

 

 

 

바로 옆 조리실 분들은 완전 무장을 했군요.

 

위생불량 기사가 많이 떠서 아마 더 신경을 쓰는건지도 몰겠군요.

 

 

 

 

순살도 있고 뼈 있는것도 있고 고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줄은 여전히 길었구요.

 

 

 

 

그러고보면 여기도 힘들다 어렵다 하는 재래시장 중 하나인데

 

서울 촌놈이 속초에 있는 재래시장을 오게 된 이유가

 

만석닭강정 하나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이 저 뿐이겠습니까? -_-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방법에 대한 답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시장에 오게되면 만석닭강정 하나만 사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주워먹느라 바쁘죠 ㅎㅎ

 

 

 

이 모든걸 그냥 지나치실 자신 있으신지요?

 

 

 

이런거 좋아합니다.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거!' 이런거요 ㅎㅎ

 

 

 

선물용으로 닭강정을 사고나서는

 

본격적으로 끼니를 해결하러....

 

 

속초에 오면 늘 가던 곳을 갑니다.

 

 

그곳은 봉포머구리집! 물회를 먹으러 왔지요.

 

 

 

예전 기억으로는 속초 이마트 부근에 있었던듯 한데

 

어느새 위치도 바뀌고 건물도 통째로 쓰는 바다뷰 빌딩으 바뀌었네요;;

 

 

 

물회랑 회덮밥이랑 냠냠 (요즘 날씨엔 물회 먹고 밖에 나가면 꽤 추움)

 

 

 

 

식당 창밖으로는 속초 바다가!

 

 

 

사실 속초에서 만석닭강정 + 봉포머구리 물회 코스

 

거의 초보자용이라고 보면 되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속초 포켓몬 대란때 이후로는 거의 안와본것도 같네요;;

 

 

오랜만에 속초에 오다보니 옛 추억이 떠올라서 왔을지도....;;

 

 

 

 

 

집에와서 닭강정을 먹어보니 제가 원하던 맛이 아니네요 -_-

 

맛있게 먹었던 그 옛날 기억까지는 소환하지 못한듯 합니다.

 

 

 

 

 

 

오징어순대도 현지에서 바로 먹는게 제일 나은듯;;

 

뭔가 포장해오면 다들 맛이 별로라는.

 

 

 

양양 휴휴암으로 시작해서

 

속초 먹방으로 끝이 나는군요.

 

 

곧 단풍철이 시작되면 설악산 인근으로 또 북적북적 인파가 몰리겠네요.

 

 

안전운전들 하시고 힐링이 필요할 때는

 

눈부시게 푸르른 동해 바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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